'현대차 SW 싱크탱크' 포티투닷, 자율주행 플랫폼 이용자 2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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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이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 이용자가 2만명을 넘었다.
포티투닷은 지난 20일 기준 자사가 개발한 서울시 자율주행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탭(TAP)'이 국내 최초로 이용객 2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포티투닷이 서울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호출 플랫폼 '탭'은 포티투닷이 운영하는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동종업체 에스더블유엠이 운영하는 자율주행차까지 통합 호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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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이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 이용자가 2만명을 넘었다. 포티투닷은 서울시 자율주행 전용 호출 어플리케이션 '탭(TAP!)'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자사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타사의 자율주행차까지 호출할 수 있는 통합형으로 운영돼 14개월 만에 이용자 2만명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포티투닷은 지난 20일 기준 자사가 개발한 서울시 자율주행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탭(TAP)'이 국내 최초로 이용객 2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2021년 서울시로부터 자율주행 유상 운송 면허 1호와 함께 자율주행차 호출·배차 운송 플랫폼 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
포티투닷 '탭' 하나면 서울시 자율주행차 모두 호출
포티투닷이 서울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호출 플랫폼 '탭'은 포티투닷이 운영하는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동종업체 에스더블유엠이 운영하는 자율주행차까지 통합 호출할 수 있다.
보통 자율주행 호출 플랫폼들은 자사 자율주행차만 부를 수 있지만, 포티투닷은 타사가 운영하는 자율주행차까지 모두 부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티투닷은 이같은 범용성을 통해 초기 자율주행 호출 플랫폼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과거 카카오 택시 플랫폼이 출시 했을 당시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현재까지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것과 같은 사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강남, 여의도, 마곡, 신촌 등 자율주행 지구를 점차 확대하면 포티투닷의 '탭' 플랫폼도 사용자의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한번 자율주행차를 탄 사람은 다시 '탭' 플랫폼을 찾게 되는 일종의 '락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메가시티 서울의 주행 데이터 확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티투닷,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 '무료'인 이유는
현재 포티투닷은 서울 상암동과 청계천 일대에서 자율주행차·버스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도 청와대 주변을 도는 자율주행차 서비스도 포티투닷 '탭' 플랫폼을 통해 호출할 수 있다.
상암 자율주행차 요금은 거리에 관계없이 1200~2000원이며 처음 탑승자는 무료다. 청계천과 청와대 주변 자율주행차 서비스도 당분간 무료로 운영된다. 포티투닷은 초기 이용자를 늘려 주행·탑승 데이터를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를 통해 얻는 데이터는 주행 경로 최적화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사용된다. 자율주행을 하며 얻는 실시간 차량 상태나 내부 데이터는 물론 탑승객의 패턴 분석도 중요하다. 탑승객이 이동하는 동선이나 머무는 흐름을 분석하면 쇼핑이나 레저, 숙박 등 소비 활동과 연결할 수도 있다.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고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거나 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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