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송풍기 제조공장 화재 '대응 2단계' 발령…인명피해 없어

현예슬 2023. 4.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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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산업용 송풍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공장 관계자 등 5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공장 내부에서 번지는 불길 모습. 연합뉴스


경기 김포시 통진읍 산업용 송풍기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 중이다.

24일 경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김포 통진읍 산업용 송풍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공장 관계자 등 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해당 공장과 인근 공장 10개 동이 대부분 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신고자는 "공장 천막에 불이 붙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7분 만인 오전 11시 25분 대응 1단계를, 이로부터 1시간 29분 뒤인 낮 12시 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 중이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장에는 현재까지 헬기 6대와 장비 68대, 소방대원 등 인력 165명이 투입됐다.

소방 관계자는 "인근 공장들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응 단계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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