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매직' 이번엔 삽교곱창?···"똘똘 뭉칠건가" 의미심장 발언
신진호 2023. 4. 24. 14:06
남다른 고향 사랑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전통시장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 ‘백종원 매직’이 이번에도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충남 예산군 예산읍 소재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예산 삽교시장 상인들이 모여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개장을 앞둔 곱창특화거리 상가 인테리어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놓고 백 대표와 상인들 간 논의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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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는 간담회에서 “점포 6개가 똘똘 뭉쳐야 한다. 점주 여러분이 협조하고 노력한다면 삽교곱창 맛을 전국에 알리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다만 백 대표는 ‘협조와 노력’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상권과 점포 활성화 첫 번째 조건은 점주 마음가짐이라는 이유에서다.
백종원 "점주 협조와 노력 있다면 돕겠다"
백종원 대표는 간담회에서 “점포 6개가 똘똘 뭉쳐야 한다. 점주 여러분이 협조하고 노력한다면 삽교곱창 맛을 전국에 알리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다만 백 대표는 ‘협조와 노력’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상권과 점포 활성화 첫 번째 조건은 점주 마음가짐이라는 이유에서다.
간담회에서 한 입점자는 “침체한 삽교시장이 예산시장처럼 활성화해 지역이 활기를 되찾고 유동인구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점자는 “더본코리아 컨설팅에 따라 오픈(개점)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에게 맛과 위생, 서비스(친절함)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이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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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는 2018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개선사업’에 선정돼 36억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지난해 말부터 모집한 6개 상가 입점자를 대상으로 더본코리아에서 메뉴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 돼지곱창을 기본으로 점포마다 특색 있는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곱창특화거리는 5월 말에서 6월 초쯤 개장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점포에 메뉴 컨설팅·교육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는 2018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개선사업’에 선정돼 36억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지난해 말부터 모집한 6개 상가 입점자를 대상으로 더본코리아에서 메뉴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 돼지곱창을 기본으로 점포마다 특색 있는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곱창특화거리는 5월 말에서 6월 초쯤 개장 예정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는 예산시장과 함께 예산군을 찾는 방문객에게 또 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삽교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 모범 사례가 되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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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른바 ‘백종원 효과’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른 충남 예산시장은 한 달여간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1일 재개장했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울퉁불퉁한 바닥을 정리하고 공중화장실도 새로 단장했다. 16개 점포가 새로 창업해 어묵과 우동·만두·튀김 등 메뉴를 선보이고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추가했다.
백종원 효과 예산시장, 1일 재개장 이후 문전성시
한편 이른바 ‘백종원 효과’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른 충남 예산시장은 한 달여간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1일 재개장했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울퉁불퉁한 바닥을 정리하고 공중화장실도 새로 단장했다. 16개 점포가 새로 창업해 어묵과 우동·만두·튀김 등 메뉴를 선보이고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추가했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새로 문을 연 점포 가운데는 대술과 신양·봉산·덕산·오가 등 예산지역 읍·면 이름을 간판에 넣기도 했다. 인파가 몰릴 때는 자리를 맡기 어렵다는 민원에 따라 접수 대기용 기계도 설치했다. 재개장 첫 주말(1~2일) 3만여 명이 예산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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