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공략 시동 거나”...보안 핀테크 기업으로 유일하게 방미 경제사절단 선정 ‘에버스핀’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4.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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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스핀 제공)
AI 기반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정부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여한다. 에버스핀 측은 아시아 시장을 넘어 북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안 핀테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에버스핀은 워싱턴 DC 백악관 방문, 보스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참여를 통해 IR 진행, 현지 VC와 경제인들과 북미 시장 진출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 보안기업 최초로 해외에 JV를 설립해 운영 중인 에버스핀은 ▲SBI홀딩스 ▲만디리 ▲자고은행 등 굵직한 해외 고객사에 도입된 경험과 더불어 ▲카카오뱅크 ▲NH 농협은행 ▲삼성카드 ▲KB 국민은행 등 60곳이 넘는 국내 금융사 운용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갖췄다.

더욱이 과거 2009년 미국 오바마 정부 시절 천명된 주요 보안 지향점인 MTD(Moving Target Defense)는 미국의 보안기업도 현재까지 연구 단계인 반면, 에버스핀의 해킹 방지 솔루션 에버세이프(Eversafe)는 유일하게 이를 구현했다. 악성 앱을 탐지하는 에버스핀의 또다른 피싱 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FakeFinder)는 국내 피싱 방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업계에서는 에버스핀의 북미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사이버 보안 중요성이 대두돼 높은 수요를 지녔으며, 윤석열정부 역시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보이스피싱 엄단을 내세울 만큼 사이버보안에 대해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총 122명으로, 이번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각 분야에서 유력한 중견, 중소기업이 함께한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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