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용인에 재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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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이 용인지역에 재투자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사업 공동 시행자인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총 사업비 6조2851억원을 투입해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5만7186㎡에 경제 도심형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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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이 용인지역에 재투자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사업 공동 시행자인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총 사업비 6조2851억원을 투입해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5만7186㎡에 경제 도심형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이 곳에는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를 비롯해 첨단산업 연구시설, 교통허브,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올해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29년 말 준공 예정이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플랫폼시티의 개발이익금을 용인지역에 사용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 기본협약서 동의안'이 최근 용인시의회와 경기도의회에서 잇달아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역의회를 통과한 기본협약서에 따르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개발이익금 사용문제와 관련해 이익금을 전액을 사업구역 내 재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개발구역 이외의 용인지역에 사용할 경우 GH와 용인도시공사가 협의를 통해 본래의 사업과 관련된 곳에 사용하도록 명시했다.
아울러 현재 사업구역 내 보상이 진행 중인 플랫폼시티 조성작업은 용인시가 인허가 처리를 맡고, 경기도가 사업계획을 총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여기서 개발이익금은 플랫폼시티 사업 시행에 수반되는 투자비ㆍ자본비용ㆍ이윤 등 사업비용과 세금을 제외하고 남은 수익이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지분 95%와 5%를 각각 보유한 GH와 용인도시공사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부지 조성, 보상 및 이주대책, 용지 분양 등의 업무를 공동으로 맡게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와 용인시는 그동안 개발이익금 사용과 관련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어왔다"며 "하지만 이번 기본협약서 동의안이 지역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개발이익금 전액 용인 재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공동사업시행자 간 협약은 이달 중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용인시는 플랫폼시티가 완공되면 처인구 남사ㆍ이동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에 건설되는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플랫폼시티에서 발생하는 개발사업의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하는 것을 이번 협약을 통해 명확하게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 집중적인 노력을 기을여 왔는데 그 결실을 보게 됐다"며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을 당초 GH가 제안한 사업비보다 2606억원 늘린 1조784억원 규모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정체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국지도 23호선의 지하도로를 종전 3.1km에서 4.3km(운전면허시험장~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로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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