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 받은 103kg 공격수…그런데 원소속팀 첼시 FW 제치고 '포인트 1위'

김현기 기자 2023. 4. 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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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 밀란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는 103kg 거구 포워드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 선수 중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다.

루카쿠는 23일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엠폴리-인터 밀란전에서 원정팀 인터 밀란 공격수로 선발 출격,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2골 1도움을 올려 팀의 3-1 역전승 일등공신이 됐다.

아이러니하게 루카쿠는 원소속팀 공격수들을 모두 제치고 이번 시즌 첼시 선수 중 공격포인트 1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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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인터 밀란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는 103kg 거구 포워드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 선수 중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다.

루카쿠는 23일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엠폴리-인터 밀란전에서 원정팀 인터 밀란 공격수로 선발 출격,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2골 1도움을 올려 팀의 3-1 역전승 일등공신이 됐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이 0-1로 뒤진 후반 3분 아크 정면에서 동료 선수들과 패스를 주고받다가 오른발 슛을 날려 홈팀 골문 왼쪽 하단을 출렁였다. 자신의 세리에A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1분엔 왼쪽을 파고들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슛을 시도, 볼이 상대팀 골문 오른쪽 하단을 흔들면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오른발과 왼발을 마음대로 쓰며 홈팀 수비진을 유린했다.

루카쿠의 대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후반 4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드리블하다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를 파고 드는 동료 공격수 라우라토 마르티네스에 패스했다.

마르티네스의 왼발 슛이 쐐기골로 완성되면서 루카쿠는 도움까지 올린 셈이 됐다.

아이러니하게 루카쿠는 원소속팀 공격수들을 모두 제치고 이번 시즌 첼시 선수 중 공격포인트 1위에 오르게 됐다.

'풋볼런던'은 24일 "루카쿠가 아직도 두 자릿 수 골을 넣지 못하고 있음에도 공격 포인트는 첼시의 모든 선수들보다 높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23일 엠폴리전 2골 1도움을 비롯해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12개의 공격 포인트(26경기 9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당 공격포인트 생산량이 0.5개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첼시 다른 선수들보다는 우월하다.

매체는 "첼시에선 현재 카이 하베르츠(9골 1도움)와 라힘 스털링(7골 3도움)이 나란히 10개로 공동 1위"라며 "이어 메이슨 마운드(3골 6도움), 벤 칠웰(2골 4도움) 순이다"고 했다.

첼시는 전포지션에 걸쳐 이번 시즌 1조원에 가까운 투자를 했음에도 공격수들이 시원치 않아 프리미어리그 10위권밖으올 내몰렸다.

그런데 첼시에서 내친 루카쿠가 그나마 세리에A에서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어 다음 시즌 동행 여부를 두고 대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EPA,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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