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세리머니 예약' 나폴리 주장 "마라도나가 했던 걸 내가?"

조효종 기자 2023. 4. 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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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주장 조반니 디로렌초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둔 소감을 밝혔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나폴리가 무사히 우승을 확정한다면, 디로렌초는 마라도나의 뒤를 이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나폴리 주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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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홈구장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관중석.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나폴리 주장 조반니 디로렌초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둔 소감을 밝혔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었다.


앞선 5경기 1승에 그쳤던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으로 흔들릴 뻔했던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후반 추가시간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우승 문턱에 다가섰다. 31라운드 종료 시점 나폴리의 승점은 78점으로, 31라운드에서 패배한 2위 라치오와의 격차가 17점으로 벌어졌다. 잔여 7경기에서 나폴리가 전패를 하고 라치오가 최소 6승을 거둬야 역전 당하는 수치다.


이르면 다음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나폴리가 승리하고 라치오가 승리하지 못하면, 두 팀의 격차가 19점 이상으로 늘어나 나머지 6경기에서 순위 변동 가능성이 사라진다. 나폴리의 다음 경기 상대는 14위 살레르니타나고, 라치오는 인테르밀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승이 유력한 상황에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던 나폴리 측도 점점 설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장 디로렌초는 유벤투스전 종료 후 진행한 'DAZN'과의 인터뷰에서 "라커룸에서 서로 축하했다. 유벤투스 원정에서 승리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도 하고, 이번 승리를 통해 우리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반니 디로렌초(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1986-1987, 1989-1990)을 두 차례 경험했다. 모두 아르헨티나와 나폴리의 전설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을 때의 일이다. 이번 시즌 나폴리가 무사히 우승을 확정한다면, 디로렌초는 마라도나의 뒤를 이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나폴리 주장이 된다.


디로렌초는 "위대한 선수인 마라도나 다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주장이 될 수 있다는 게 잘 와닿지 않는다"며 "환상적인 여정의 모든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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