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 정책경쟁 활발…생활밀착형 시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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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출산준비 교실' '비엔날레 아트버스' '복지 집배원'.
광주지역 각 자치구의 개성 넘치는 정책 경쟁에 눈길이 쏠린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늦둥이 자치구인 남구는 젊은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맞벌이 부모를 위한 야간 출신준비 교실이다.
이에 따라 비엔날레 아트버스는 삼향(의향 義鄕, 예향 藝鄕, 미향 味鄕)으로 꼽히는 광주의 대표 관광지를 골고루 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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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비엔날레 아트버스
광산구 복지집배원 위
‘야간 출산준비 교실’ ‘비엔날레 아트버스’ ‘복지 집배원’.
광주지역 각 자치구의 개성 넘치는 정책 경쟁에 눈길이 쏠린다. 지역민 눈높이에 맞춘 생활밀착형 시책을 통해 ‘살맛 나는 내 고장’을 만들고 있다.
광주시는 “올 들어 각 자치구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책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남구는 인구절벽을 돌파하기 위한 ‘미래인구 건강 가꾸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음 달부터 차세대 부모를 위한 임신·육아교실과 야간 출산준비 교실, 산후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모자건강 이동홍보관 운영 등 4개 관련 사업에 나선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늦둥이 자치구인 남구는 젊은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맞벌이 부모를 위한 야간 출신준비 교실이다.
직장생활에 쫓겨 출산준비가 힘든 신혼부부를 위해 퇴근 시간 이후에 아내와 남편의 역할 분담교육 등 부부간 사전교감으로 성공적 육아를 돕는 게 목적이다. 야간에 출산준비를 원하는 예비 부모 등 젊은층의 문의가 벌써 이어지고 있다.
출산을 앞둔 부부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가족 건강을 담보하는 임신·육아 교실 역시 아기용품 만들기 등 특화된 체험과 교육내용을 통해 미래를 이끌 차세대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북구는 지난 21일부터 국립5·18민주묘지와 비엔날레전시관, 시가 문화권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5·18 주먹밥 만들기 등의 체험을 곁들이는 ‘비엔날레 아트버스’를 운행 중이다.
북구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는 광주비엔날레 등 국제 문화행사를 활용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비엔날레 아트버스는 삼향(의향 義鄕, 예향 藝鄕, 미향 味鄕)으로 꼽히는 광주의 대표 관광지를 골고루 순회한다.
참여자들은 KTX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주먹밥 등 음식을 만들며 남도의 맛을 느낀 뒤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이 안정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화의 요람인 광주의 대동 정신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 6일 개막한 2023년 광주비엔날레의 백미인 파빌리온 전시관 9곳에서는 국제 현대예술의 현주소를 생생히 감상할 수 있다.
아트버스는 상반기 6월 23일까지 운행한 뒤 혹서기를 피해 하반기 9월 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다시 운행에 들어간다. 광역단체가 아닌 광주 최초의 기초단체 버스탐방으로 탑승비가 1000원으로 저렴하다.
광산구는 최근 우체국 집배원 12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주거 취약가구, 사회적 고립가구, 장기간 우편물 미수거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광산우체국과 협약을 맺은 광산구는 가가호호를 방문하는 ‘복지 집배원’들의 신고·제보가 접수되면 즉각 돌봄이 필요한 위기가구 여부를 판단해 다양한 복지지원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 지역민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족집게 정책’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실효성이 높은 지역 맞춤형 정책에 대한 예산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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