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드림’ 이병헌 감독 “‘킬링 로맨스’ 보며 환호, 나는 근처도 못 가”

정진영 2023. 4. 24. 12: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드림’의 이병헌 감독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킬링 로맨스’에 대한 호평을 내놨다.

이병헌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이원석 감독이 ‘킬링 로맨스’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코미디의 교본 같은 작품으로 자신의 연출작 ‘바람 바람 바람’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정말 모든 걸 쏟았던 영화”라고 회상했다.

이병헌 감독은 “코미디 장르가 다소 박한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던 시절이었다”며 “치기어린 욕심에 다 쏟아주었다. 알아주는 사람들이 많진 않았는데 감독님들은 많이 알아봐 주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역시 코미디 장르의 영화인 이원석 감독의 ‘킬링 로맨스’도 봤다고 밝히며 “극장에서 환호를 하면서 봤다”며 “타조가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진짜 더 갈 데도 없다. 나는 이 근처도 가 수 없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킬링 로맨스’는 이원석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색이 한껏 담긴 작품”이라며 “정말 재미있었고 뿌듯하게 봤다. 마이너하면서도 키치한 요소가 가득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