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韓 찾은 외국인 환자 24만명…코로나 이전 50%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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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4만8110명의 외국인 환자가 국내를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49만7000명)에 비해서는 50% 수준까지 회복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59.0%인 14만6310명을 유치해 타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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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4만8110명의 외국인 환자가 국내를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14만6000명과 비교해 70.1%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49만7000명)에 비해서는 50% 수준까지 회복됐다.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한국을 방문한 누적 환자는 327만명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192개국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다. 국적별로는 미국(4만4095명, 17.8%)과 중국(4만3923명, 17.7%)이 많았다. 이어 일본(2만1757명), 태국(2만408명) 등 순이었다. 특히 일본은 성형·피부과 방문 환자 수가 증가해 방문자 수가 많은 10개국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8위→3위)을 보였다.
진료과별로는 내과통합 진료가 6만5424명(22.3%)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센터(6.6%) 등으로 집계됐다. 2021년 대비 모든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피부과(201.0%), 성형외과(177.7%), 이비인후과(76.3%)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용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에 9만168명(36.3%)이 찾았고, 종합병원(28.8%)과 상급종합병원(18.9%) 순으로 이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59.0%인 14만6310명을 유치해 타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글로벌 의료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고, 관광 등 다른 산업과의 부가가치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국 의료의 높은 국제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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