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드림’ 이병헌 감독 “아이유는 준비된 배우, 디렉할 게 없었다”
정진영 2023. 4. 24. 11:56
영화 ‘드림’의 이병헌 감독이 배우 아이유를 칭찬했다.
이병헌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이유에 대해 “준비된 배우였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아이유는 인터뷰에서 “대사의 속도감이나 현장에서 바뀌는 부분에 대해 내가 따라가지 못 하는 건 아닌지 싶어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그건 너무 겸손한 발언인 것 같다”고 했다.
이병헌 감독은 “아이유는 준비를 굉장히 잘해오는데다 똑똑하기까지 한 배우였다. 그래서 디렉션을 많이 할 필요가 없었다. 동선과 대사 정도였다”며 “대사 역시 본인이 잘 준비를 해왓고, 나는 속도에 대한 희망만 조금 드러낸 정도. 너무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본래 ‘드림’ 초고에서는 아이유가 맡은 배역의 나이가 더 많았었다면서 “아이유 배우가 해주겠다고 해서 시나리오를 다시 고쳤다. 결과적으로 배우가 잘 표현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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