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봐" 만취 고교생, 처음 본 60대 폭행…치아·갈비뼈 나갔다

하수영 2023. 4. 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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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만취한 16세 고등학생이 길에서 처음 본 60대 남성을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0시 15분경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길에서 고등학생 A(16)군이 60대 남성 B씨를 보고 다짜고짜 폭행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사이였는데, A군은 "쳐다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치아와 갈비뼈가 부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A군은 다른 범죄로 보호관찰 대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 신병은 법무부 소년분류심사원에 구금된 상태이며 사건 경위 조사를 마무리 지은 후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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