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프라이빗 메시지 도입…팬덤 플랫폼 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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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가 '프라이빗 메시지' 기능을 도입했다.
위버스는 24일 "아티스트와 팬 간의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위버스 DM'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위버스는 이번 DM 도입으로 팬과 아티스트가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추가적으로 제시하며 서비스 영역을 한층 확장하게 됐다.
그러나 메시지 기능을 위버스가 내놓으면서 팬덤 플랫폼을 '천하통일'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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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아티스트 순차적 공개
1:1 메시지 기능 갖춘 버블에 '맞불'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가 ‘프라이빗 메시지’ 기능을 도입했다. 아티스트와 팬이 1:1 메시지를 주고 받는 형식이다. 이 기능을 이미 갖고 있는 또 다른 팬덤 플랫폼 ‘버블’과의 플랫폼 전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위버스는 24일 “아티스트와 팬 간의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위버스 DM’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위버스 DM은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UX를 구현했으며, 아티스트가 보내는 사진과 동영상, 이모지 전송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이모지 등이 포함된 텍스트 기능을 활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위버스는 이번 DM 도입으로 팬과 아티스트가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추가적으로 제시하며 서비스 영역을 한층 확장하게 됐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팬을 위한 소통이 편리할 수 있도록 이미 구축된 커뮤니티, 커머스,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에 고도화된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보다 향상된 팬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팬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위버스 DM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팬덤 플랫폼 시장은 위버스와 디어유의 버블이 양분하고 있다. 하이브 자회사인 위버스는 하이브와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중심이다. 현재 80여팀의 국내외 아티스트 공식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SM의 계열사인 디어유에는 SM과 JYP 등의 엔터사 아티스트들이 입점해있다.
최근 SM은 인수전 마무리 결과 합의에 따른 하이브와의 ‘플랫폼 협업’을 발표했다. 소속 가수 12팀의 위버스 입점을 공식화하면서 “버블과 위버스의 공존을 통해 팬 중심 ‘SM 3.0’을 실현한다”고 했었다. 버블의 최대 강점인 1:1 메시지 기능도 이용하면서 위버스의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하겠다는 ‘공존’ 전략이었다. 그러나 메시지 기능을 위버스가 내놓으면서 팬덤 플랫폼을 ‘천하통일’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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