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미’ 띄우는 국민의힘… “文정부와 차원 다른 동맹”

구자창 2023. 4. 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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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으로 출국하는 24일 국민의힘은 이번 국빈방미에 대해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은 바이든 정부의 두 번째 국빈방문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의 국빈방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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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으로 출국하는 24일 국민의힘은 이번 국빈방미에 대해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은 바이든 정부의 두 번째 국빈방문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의 국빈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미는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청사진과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날로 높아지는 북핵 위기, 공급망 위기에 맞서 동맹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표는 또 “북한 눈치를 보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오락가락했던 문재인정부와는 실로 차원이 다른 동맹을 맺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께서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적 국익도 잘 챙겨주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빈방미는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미·일 3국의 협력과 동반 발전의 기반을 완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70주년 되는 해에 이뤄지는 이번 국빈방문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방미 기간 이뤄지는 양국 간 정상회담은 북핵의 위협 앞에서 양국의 과거를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뜻깊은 회담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외교 관련 발언을 두고 공격을 퍼부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중차대한 방미를 앞두고 민주당은 온갖 막말을 쏟아내며 정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지금은 정쟁을 멈추고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마음껏 외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해야 할 때다. 부디 자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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