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시의원 "돈봉투 송영길 검찰 고발…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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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이정근씨와 강래구씨의 전화 녹취록에 따르면 강씨는 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전달해 준 돈 봉투를 캠프 지역 본부장들에게 나눠준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하고, 송 전 대표는 강씨에게 '잘 했다'며 칭찬했다고 한다"며 "송 전 대표가 당대표 경선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불법 자금 조달을 지시하고, 직접 불법 자금을 제공한 행위는 정치자금법 등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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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법 제50조 2항 따라 엄벌해야…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2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를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의원은 "(의혹 관련) 녹취록에 따르면 송 전 대표가 최종 위치에서 돈 봉투 조달을 지시하고 직접 돌린 것이 명백하다"며 "송 전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을 최종 관리하고 지시했다면 정당법 제50조 2항에 따라 더욱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정근씨와 강래구씨의 전화 녹취록에 따르면 강씨는 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전달해 준 돈 봉투를 캠프 지역 본부장들에게 나눠준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하고, 송 전 대표는 강씨에게 '잘 했다'며 칭찬했다고 한다"며 "송 전 대표가 당대표 경선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불법 자금 조달을 지시하고, 직접 불법 자금을 제공한 행위는 정치자금법 등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당법 제50조 제2항에는 당대표 경선에서 금품·향응 행위에 관해 지시·권유·요구하거나 알선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며 "금품을 제공한 자보다 제공할 것을 지시한 자를 더 중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살포한 돈봉투는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든 반헌법적 폭거"라며 "사안이 엄중한 만큼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송 전 대표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돈 봉투 사건에 대해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밥값도 안 된다고 하고, 정성호 의원은 차비 수준이라며 천인공노할 막말로 국민을 분노케 했다"며 "더욱이 송 전 대표의 혐의를 부인하는 무책임한 기자회견에 대해 '역시 큰 그릇' '물욕이 적은 사람' '진짜 정치인' 등 해괴망측한 궤변으로 송 전 대표를 옹호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아연실색했다"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앞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당선을 위해 20~40명 안팎의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9400여만원의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송 전 대표가 '(강)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나에게) 묻더라"고 말했다는 등의 녹취록이 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온 상태다. 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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