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복 입은 태권브이' 성태진 작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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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소재 갤러리, 아시안아트웍스가 오는 30일까지 성태진의 개인전 '지금은 그 어디서'를 개최한다.
성태진 작가는 유년 시절 자신의 영웅이었던 로봇 태권브이 모습을 성인이 된 자신의 모습에 투영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성태진 작가의 작품 속 태권브이는 과거 지구를 지키고.
그림의 배경을 장식하고 있는 문장들도 성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는 재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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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소재 갤러리, 아시안아트웍스가 오는 30일까지 성태진의 개인전 '지금은 그 어디서'를 개최한다.
성태진 작가는 유년 시절 자신의 영웅이었던 로봇 태권브이 모습을 성인이 된 자신의 모습에 투영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강철 로봇이 아닌 헐렁한 트레이닝복 차림의 태권브이를 주인공으로 작품 속에 등장시킨다. 성태진 작가의 작품 속 태권브이는 과거 지구를 지키고. 우주 악당들을 물리쳤던 영웅 태권브이가 작가와 동거하면서 부조리한 현대인의 삶에 녹아들어, 인간적이고 새로운 영웅의 모습을 보여준다.
성태진 작가는 판화를 전공했다. 그는 나무판에 그림과 글을 조각칼로 파내고 그 위에 화려한 형광색과 원색들을 채색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그림의 배경을 장식하고 있는 문장들도 성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는 재미 중 하나다. 배경의 글들은 작품의 주제를 한층 선명하게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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