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에 양귀비 100그루나 키웠다…70대 "진통제 쓰려고"

김지혜 2023. 4. 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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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압수된 양귀비. 사진 울산 북부경찰서

울산의 한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혐의를 받는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70대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비닐하우스에서 양귀비 100여 그루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귀비 열매와 줄기를 진통제 대용으로 사용할 목적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양귀비를 모두 압수하고, A씨를 상대로 재배 고의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양귀비는 단 한 그루만 재배하더라도 고의가 인정되면 입건된다"며 "민간 진통 효과 목적이나 관상용으로 소량 재배하더라도 불법"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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