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영호, 현숙과 결별 첫 언급 "마음 확 식어, 미련 없다" [엑's 이슈]

김현정 기자 2023. 4.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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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11기 영호가 현숙과의 이별한 이유를 처음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포프리쇼에는  [나는솔로 11기 영호] 헤어진 썰, 몇 달의 인플루언서, 인기의 맛/ 이영환(Lee Yeong Hwa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NA PLAY '나는 SOLO'(나는 솔로)'에 출연한 11기 영호는 "부캐는 11기 영호, 본캐는 치과 의사로 일하는 이영환이다. 일이 너무 바빠 주말 없이 출근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11기 영호는 "치대에 합격했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꿈을 이뤘으니 뭘 해도 되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힘들다. 실수를 해서는 안 되고 어마어마한 압박감이 있는데 그 안에서 보람을 찾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처음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달라서 의료 계통으로 직업을 갖고 싶은 분들은 스스로 성찰을 많이 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나는 솔로' 후 여성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11기 영호는 "살면서 모르는 이성에게 메시지가 온다는 걸 믿지 않았다.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었다. 그런데 방송 출연 후 정말 많이 왔다. 나도 이 정도인데 인기 많은 출연자는 얼마나 많이 올까 했다. 치과 관련 질문을 이만큼 쓴 사람들도 있다. 느낌이 이상한 것들이 있다. '나는 어디서 진료를 잘못 받고 온 것 같은데 이게 맞느냐' 이런 건 내가 함부로 말할 수는 없다. 글로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다. 대뜸 무작정 만나보자는 사람도 있고 여자분들에게 오는 것 중에 정성글도 있다. 감동 받을 때도 있는데 답장은 잘 안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선택적인 DM을 한다는 그는 "사람이 다 똑같지 않냐"라고 웃으며 "보긴 한다. 만나자 이런 건 부담스러워서 응원해 줘 감사하다는 말 정도로 한다"라고 했다.

출연 직후와 현재 인기의 차이에 대해서는 "옛날 같지 않다. 편안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일단 일반인이다. 인기가 많은 것도 참 좋은데 너무 오래 지속되고 관심을 받으면 이것도 쉽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시간 지나면 당연히 잊 거로 예상했다. 방송 나가기 전에 팔로워가 7, 800명 됐다. 지금은 1.8만 명 된다.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게 되면 누구나 중독이 된다. 종일 보고 있고 '좋아요' 수에 집착하게 된다. 스스로를 잃어가는 느낌도 있다. 진료 중간마다 공부를 해야 하는데 SNS를 할 때도 있었다. 그럼 안 되겠다 싶어 마인드셋을 다시 하긴 했다"라고 고백했다.

11기 영호는 1살 연상 11기 현숙과 열애 후 결별했다.

11기 현숙은 88년생으로 글로벌 패션 스포츠 브랜드 소싱팀에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두 사람은 최종 커플이 됐고, 방송 후에도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영호와 현숙의 커플 사진이 지워지고 서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등 이별 징후를 보였다. 영호는 현숙을 여전히 팔로우 하고 있으나 현숙은 영호를 언팔로우해 이별설이 제기됐다.

묵묵부답하던 두 사람은 이후 댓글 등을 통해 이별설을 간접적으로 인정하긴 했으나 이별 사실을 직접적으로 공표하거나 이별 이유를 직접 밝힌 적은 없었다.

이에 대해 11기 영호는 "현숙님과 헤어진 지 두 달 됐다. 1월 초 중반에 명절 전에 헤어졌다. 이걸 어디에서 얘기한 적 없다. 처음 얘기하는 거다. 내 말 한마디가 그분에게 누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메시지, 댓글 등으로 너무 많이 물어보셨는데 대답을 제대로 안했다. 이번 기회에 말씀을 드리겠다. 방송에서 커플이 됐고 나와서 나는 1일이라고 생각했다. 방송에서 극적으로 만난 부분도 있고 해서 이에 운명인가 진지하게 접근했는데 그분과 속도가 안 맞았다"고 전했다.

영호는 "그분은 '4박 5일 갖고 어떻게 사람을 아냐, 거리를 두고 시간을 갖자'인데 나는 꽂히면 어마어마하게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나오자마자 사귄 건 아니고 내가 거의 밀려났다. 그분이 마음을 열어줄 때까지 많이 기다렸다. 7월 말에 촬영하고 8월부터 연락을 계속하면서 몇 달을 기다렸다. 친구처럼 대화하고 계속 마음을 두드렸다"라며 연인 사이가 된 과정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방송이 시작되니 그때 감정이 또 올라오면서 다시 깊어지더라. 방송에 나오면서 다시 연락을 제대로 하게 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해서 12월부터 만났다. 1월이 넘어가면서 시간이 지났는데 그사이에 내가 식더라. 좀 지쳤었나 보다. 계속 마음을 열어달라 두드렸는데 그 과정에서 내가 지친 것도 있었다. 내 마음이 7, 8월 마음은 아니더라. 내가 확 식어버려 이별을 고했는데 그분 입장에서는 기분이 안 좋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의 잘못은 아니고 누가 잘못했다거나 싸운 게 아니다. 지금은 잘 지내실지 모르지만 워낙 성격이 밝고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너무 좋은 분이어서 좋으신 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11기 현숙을 여전히 팔로우하고 있는 그는 관련 질문에 웃음을 보였다.

11기 영호는 "헤어지자고 하고 현숙님이 바로 팔로우를 끊으셨더라. 그것도 뉴스 기사화돼 자꾸 올라왔다. 난 굳이 끊어야 하나 싶고 만났다가 헤어진 사이지만 같이 방송 출연한 동기라고 생각한다. 동료 느낌으로 팔로우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미련이 있네' 이런 말이 많은데 그런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은 현실이라고 한 11기 영호는 "나도 현실 때문에 결혼하지 못한 경험도 있다. 어릴 때는 둘이 만나 결혼한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은 양가 부모님까지 포함해 6명이 하는 것 같다. 그런 걸 초월한 사랑도 있겠지만 집안끼리의 결합이라는 걸 대한민국 사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상적인 배우자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감정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것도 분명히 중요하다. 직업도 중요하다. 직장이 명확했으면 한다. 자기 일이 있고 결혼 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같이 사회생활을 하는 분이었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본인에 대한 댓글을 많이 봤다는 11기 영호는 "다들 안 보는 척하는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가서 댓글 엄청 본다. 다들 안 보는 척할텐데 안 보는 출연자는 한 명도 없을 것 같다. 좋은 댓글을 100개를 봐도 안 좋은 댓글 1개에 꽂히면 마음 아플 것 같다. '잼민이 같다', '치과 의사면 뭐하냐', '남성미가 없으니 0표 받지' 등 직업까지 포함해 그러는 거는 되게 자존심 상하고 상처받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남성미가 없어 모태 솔로 같다는 말도 많이 하는데 인기 많았다. 대학교 다닐 때도 동아리 회장 스타일이어서 절 좋아하는 후배들이 많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유튜브, 11기 영호 현숙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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