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본격화…2차전지주 '생사고비'

김현경 2023. 4. 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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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실적발표 기간(어닝시즌)이 본격화하는 이번 주부터 다음 달 초까지 2차전지 등 급등주의 조정 국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업종이나 종목별 기대와 현실 간의 거리 조정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수의 2차전지 관련주가 올해와 1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도 급등세를 이어온 만큼 과격한 되돌림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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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2차전지 급등주, 과격한 되돌림 가능성 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대신증권은 실적발표 기간(어닝시즌)이 본격화하는 이번 주부터 다음 달 초까지 2차전지 등 급등주의 조정 국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24일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POSCO홀딩스를 시작으로 이번주 주요 업종 대표주식들이 실적을 공개한다"며 어닝시즌 핵심은 실적과 주가 간 괴리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실적 결과에 따른 등락이 예상되는데, 문제는 주가가 실적을 한참 앞서가 있다"며 "이는 깜짝 실적이 아니라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업종이나 종목별 기대와 현실 간의 거리 조정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수의 2차전지 관련주가 올해와 1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도 급등세를 이어온 만큼 과격한 되돌림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26일 SK하이닉스와 27일 삼성전자가 각각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을 할 예정"이라며 "SK하이닉스는 실적 수준과 계획을,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감산 계획을 각각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공개 때도 시장의 기대와 현실 간 거리감을 가늠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감산 결정을 내린 상황이어서 주가 방향성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단기 등락은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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