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 전쟁’ 예고…EPL 러브콜 '더' 늘어난다
김명석 2023. 4. 24. 09:46
이강인, 끊임없는 EPL 무대 이적설
뉴캐슬·애스턴빌라 등 4개 팀 윤곽
부담없는 이적료에 러브콜 더 늘 듯
UCL·출전 시간 등 고심 후 선택 전망
올여름 이강인(22·마요르카) ‘영입 전쟁’이 펼쳐진다.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은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스페인과 영국 현지 언론들을 중심으로 EPL 이적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입을 원하는 팀들의 윤곽도 드러났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UCL) 팀부터 이강인을 잘 활용할 수 있을 사령탑이 있는 팀까지 다양한 팀들이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오는 6월 팀을 옮길 예정”이라며 “가장 가능성이 큰 행선지는 EPL이고, 가장 관심이 있는 팀들은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턴, 번리”라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과 잉글랜드 매체들도 이강인의 EPL 이적설을 꾸준히 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가장 적극적인 팀은 EPL 6위 애스턴 빌라다. 이미 마요르카 구단에 이강인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까지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다. 스페인 출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직접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에메리 감독은 비야레알(스페인) 재임 시절 이강인을 적으로 만나 직접 재능을 확인한 바 있다.
뉴캐슬도 이강인의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팀이다. 이른바 ‘부자 구단’ 대열에 올라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고, 다음 시즌 UCL 출전이 유력한 팀이라는 점이 다른 구단들과 분명한 차이점이다. 여기에 황희찬(27)이 속한 울버햄튼, 그리고 챔피언십(2부) 우승으로 다음 시즌 승격을 앞둔 번리 역시 이강인의 재능을 공격진에 더하려는 팀들로 꼽힌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앞선 4개 팀이 '시작'일 가능성이 크다. 아직 시즌이 한창인 만큼 이적시장 계획을 구체화하지 않은 구단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벌써 4개 구단이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시즌이 마무리되면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핵심은 이강인의 계약에 포함된 1800만 유로(약 26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다.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1800만 유로를 제안하면 마요르카가 거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재정이 풍부한 EPL 구단들엔 부담스러운 이적료가 아니다. 이강인의 실력과 아직 2001년생이라는 잠재력까지 고려하면 그야말로 영입전쟁이 펼쳐지게 되는 셈이다.
마요르카 구단도 올여름 이강인과 결별을 받아들인 분위기다. 지난겨울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영입 제안이 있었지만, 당시 제안은 바이아웃에 못 미친 데다 마요르카도 시즌 도중 핵심 선수의 이적을 허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적을 거부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구단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우를 해제하는 것으로 불만을 드러낸 이유였다. 그러나 올여름엔 이강인의 이적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이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강인 입장에선 올여름 자신을 향한 영입 전쟁 속 직접 팀을 골라 이적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연봉 등 개인 조건은 물론 UCL 같은 더 큰 무대에 나서는 팀으로 이적하거나,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택할 수도 있다. 이강인이 자신의 재능으로 직접 만들어낸 이적설 속, 과연 어느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명석 기자
뉴캐슬·애스턴빌라 등 4개 팀 윤곽
부담없는 이적료에 러브콜 더 늘 듯
UCL·출전 시간 등 고심 후 선택 전망
올여름 이강인(22·마요르카) ‘영입 전쟁’이 펼쳐진다.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은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스페인과 영국 현지 언론들을 중심으로 EPL 이적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입을 원하는 팀들의 윤곽도 드러났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UCL) 팀부터 이강인을 잘 활용할 수 있을 사령탑이 있는 팀까지 다양한 팀들이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오는 6월 팀을 옮길 예정”이라며 “가장 가능성이 큰 행선지는 EPL이고, 가장 관심이 있는 팀들은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턴, 번리”라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과 잉글랜드 매체들도 이강인의 EPL 이적설을 꾸준히 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가장 적극적인 팀은 EPL 6위 애스턴 빌라다. 이미 마요르카 구단에 이강인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까지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다. 스페인 출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직접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에메리 감독은 비야레알(스페인) 재임 시절 이강인을 적으로 만나 직접 재능을 확인한 바 있다.
뉴캐슬도 이강인의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팀이다. 이른바 ‘부자 구단’ 대열에 올라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고, 다음 시즌 UCL 출전이 유력한 팀이라는 점이 다른 구단들과 분명한 차이점이다. 여기에 황희찬(27)이 속한 울버햄튼, 그리고 챔피언십(2부) 우승으로 다음 시즌 승격을 앞둔 번리 역시 이강인의 재능을 공격진에 더하려는 팀들로 꼽힌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앞선 4개 팀이 '시작'일 가능성이 크다. 아직 시즌이 한창인 만큼 이적시장 계획을 구체화하지 않은 구단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벌써 4개 구단이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시즌이 마무리되면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핵심은 이강인의 계약에 포함된 1800만 유로(약 26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다.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1800만 유로를 제안하면 마요르카가 거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재정이 풍부한 EPL 구단들엔 부담스러운 이적료가 아니다. 이강인의 실력과 아직 2001년생이라는 잠재력까지 고려하면 그야말로 영입전쟁이 펼쳐지게 되는 셈이다.
마요르카 구단도 올여름 이강인과 결별을 받아들인 분위기다. 지난겨울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영입 제안이 있었지만, 당시 제안은 바이아웃에 못 미친 데다 마요르카도 시즌 도중 핵심 선수의 이적을 허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적을 거부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구단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우를 해제하는 것으로 불만을 드러낸 이유였다. 그러나 올여름엔 이강인의 이적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이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강인 입장에선 올여름 자신을 향한 영입 전쟁 속 직접 팀을 골라 이적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연봉 등 개인 조건은 물론 UCL 같은 더 큰 무대에 나서는 팀으로 이적하거나,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택할 수도 있다. 이강인이 자신의 재능으로 직접 만들어낸 이적설 속, 과연 어느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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