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첫 '멀티골' 폭발... 마요르카 역전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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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강인(마요르카)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헤타페와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마요르카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의 시즌 5호골로 쐐기를 박은 마요르카는 3-1로 승리하면서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 가운데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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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강인이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뻐하고 있다 |
ⓒ 마요르카 트위터 |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강인(마요르카)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헤타페와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마요르카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최근 2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로 상승세를 이어간 마요르카는 승점 40(11승 7무 12패)을 기록하며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9위 라요 바예카노(승점 40·10승 10무 10패)도 승점 차 없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이 주어지는 6위 비야레알(승점 47)과 격차는 승점 7로 좁히면서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의 기대를 부풀렸다.
위기의 마요르카, 이강인 발끝서 시작한 역전 드라마
마요르카는 베다트 무리키와 아마스 은디아예가 투톱으로 나서고 이강인은 중원에서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마누 모를라네스와 손발을 맞췄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부터 과감한 전진 패스와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전반 22분 헤타페의 보르하 마요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내내 유효 슈팅도 없이 0-1로 마쳤다.
그러나 마요르카가 재정비를 하고 나선 후반부터 경기가 달라졌다. 흐름을 바꾼 것은 다름 아닌 이강인이었다.
후반 11분 카를스 아레냐가 날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문선으로 쇄도하던 이강인이 거듭 차넣으면서 시즌 4호골로 헤타파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강인의 골로 1-1 동점이 되자 마요르카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동점골이 터지고 불과 8분 뒤 코너킥 찬스에서 데 갈라레타의 크로스를 안토니오 라이요가 헤더로 골문을 가르면서 2-1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강인이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
ⓒ 마요르카 트위터 |
1골 차로는 승부를 알 수 없었다. 역전을 당한 헤타페는 총공세를 펼쳤고, 마요르카는 수비로 맞서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끝낸 것도 이강인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헤타페 선수들이 모두 공격을 펼치다가 공을 빼앗겼고, 이를 잡은 이강인이 하프라인 아래부터 엄청난 속도의 단독 드리블로 헤타페 골문으로 질주한 뒤 직접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시즌 5호골로 쐐기를 박은 마요르카는 3-1로 승리하면서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 가운데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축구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8.6점을 부여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도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맨오브더매치)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최근 경기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벌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프리메라리가의 빅클럽들이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이날 또다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올 시즌 최종 순위를 어디까지 올려놓을지 유럽 축구의 이적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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