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경기 중 23번 클린시트, 04-05 첼시 바라보는 바르샤
김우중 2023. 4. 24. 09:35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리그 23번째 무실점(클린시트) 경기를 달성했다. 30경기서 단 9점만 내준 짠물 수비에, 과거 2004~05시즌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기록한 실점 기록까지 깰 기세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 라리가 3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페란 토레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무득점 행진을 끊었고, 2위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비록 유럽대항전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리그에서의 기록은 흠잡을데 없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실점’ 부문인데, 바르셀로나는 리그 30경기에서 단 9실점만 허용했다. 클린시트 경기는 무려 23회나 된다. 리그에서만큼은 시즌 내내 ‘짠물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도 이를 주목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를 역사상 최고의 수비팀으로 꼽을 수도 있다”면서 “과거 2004~05시즌 조세 무리뉴의 첼시가 15실점만 허용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와 동등하거나, 더 나은 기록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 설명대로 당시 첼시는 윌리엄 갈라스, 존 테리, 히카르두 카르발류, 파울로 페레이라의 백4와 페테르 체흐로 이뤄지는 막강한 수비진을 앞세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 역시 알레한드로 발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와 마크 테어 슈테겐의 맹활약 덕분에 리그 레이스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의 잔여 경기는 8경기. 이 중 레알 베티스(5위) 레알 소시에다드(4위)를 제외하면 크게 어려운 상대가 없다. 남은 경기에서 6실점 이하를 유지한다면 19년 전 첼시의 기록과 동등하거나 앞설 수 있게 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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