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故서세원 애도 “하늘나라에서도 웃음 주길”

나경연 2023. 4. 24. 0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방송인 고(故) 서세원씨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며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 주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본인의 SNS 계정에 서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서세원 코미디언은 2008년 18대 총선 시 김천에 출마한 저를 도우러 왔다가 선거 연설원을 신고하지 않고 지원 유세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친한 사이로 지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대 총선 시 김천에 출마한 저를 도우러 왔다가 친해져”
방송인 고(故) 서세원씨(왼쪽)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방송인 고(故) 서세원씨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며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 주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본인의 SNS 계정에 서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서세원 코미디언은 2008년 18대 총선 시 김천에 출마한 저를 도우러 왔다가 선거 연설원을 신고하지 않고 지원 유세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친한 사이로 지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 18대 총선 때 김천에서 출마한 이 지사(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연설회장에서 연설원 신고를 하지 않고 연설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서씨는 2000여명이 모인 당시 연설회에서 단상에 올라 “(연설원이 아니어서) 인사만 해야 하지만 잡혀가더라도 제가 잡혀가겠습니다. 잡혀가는데 선수입니다”라고 말한 뒤 지지 연설을 했다.

당시 이 지사 측은 “서씨의 경우 신고하려 했으나 연설자들이 많아 2명인 연설원을 계속 교체 신고해가는 과정에서 제때 신고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서씨는 지난해 8월 경북도청을 방문해 캄보디아와 교류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며 “캄보디아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며 캄보디아 방문 시 총리와 면담 주선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실제로 올해 8월에 캄보디아 출장을 준비 중인데 난데없이 비보를 접하니 믿기지도 않고 허망하기 이를 데 없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은 세상에 많은 웃음을 선사했으므로 하늘나라에서도 웃음바다를 이루리라”며 “고마운 서세원 친구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서씨는 지난 20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