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2루타' 달성한 최형우 "옛 생각이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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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 전까지 통산 삼성 상대로 329타수 105안타(20홈런) 75타점 58득점 타율 0.319 OPS 1.006로 삼성만 만나면 강한 면모를 보인 최형우.
이번 시리즈에서도 최형우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다.
최형우는 21~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 11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4득점 타율 0.364 OPS 1.462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전 5타점 추가로 통산 1472타점을 기록 중인 최형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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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23일 삼성전에서 2루타를 기록한 최형우, 이승엽의 464개의 2루타 기록을 넘어섰다 |
ⓒ KIA타이거즈 |
최형우는 21~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 11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4득점 타율 0.364 OPS 1.462로 맹타를 휘둘렀다. 3연전에서 최형우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로 나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23일 경기는 최형우에게 의미가 상당히 컸다.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첫 타석부터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통산 465번째 2루타이자 1위였던 이승엽(전 삼성)의 464개의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최형우는 "장타(2루타)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서진 않았다. 이번이 아니어도 (2루타가) 나오겠지 했는데, 나와서 놀랐다.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 2루타 기록이 친정팀인 삼성을 상대로 나와서 옛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말했다.
불을 뿜은 최형우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질 않았다. 5회에는 무사 1루 상황에서 백정현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치더니, 7회에는 삼성 투수 오승환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치며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최형우는 팀의 5 vs 3 승리에 한몫을 했다. 21일 경기에서는 2 vs 4로 뒤진 9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삼성 투수 좌완 이승현으로부터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을 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최형우는 "팀이 많이 힘든 상황인데, 요근래 많이 이기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항상 시합 전부터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계속 나와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삼성전 5타점 추가로 통산 1472타점을 기록 중인 최형우다. 1위 이승엽(1498타점)과는 26타점 차이에 불과하다. 잘하면 이번 시즌에 타점 기록도 경신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선 "아프지만 않으면 될 거 같다. 하지만 (타점) 기록보다는 지금 위치에서 아프지 않고, 매일 승리하는 데 타점을 올리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내가 2년 동안 많이 부진했다. 올해는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이 상태로 게속 꾸준하게 좀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본인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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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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