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팀이야?’ 토트넘 5골 차 참패…손흥민 챔스서 못 보나

김평호 2023. 4. 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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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뉴캐슬 원정서 역대급 참사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4위 경쟁서 한걸음 더 멀어졌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 EPL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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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뉴캐슬 원정서 5골차 패배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 내주며 역대급 참사
2경기 덜 치른 4위 맨유와 승점 6차이
팀의 대패를 막지 못한 손흥민.(자료사진) ⓒ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뉴캐슬 원정서 역대급 참사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4위 경쟁서 한걸음 더 멀어졌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 EPL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직전 라운드 본머스전(2-3)에서도 진 5위 토트넘(16승 5무 11패·승점 53)은 2연패를 당하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 5무 7패·승점 59)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2경기를 덜 치른 맨유가 토트넘보다 승점이 6이나 앞서 있기 때문에 남은 6경기서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다음 시즌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토트넘의 패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펼치는 뉴캐슬에 당한 것이라 더욱 뼈아프다. 사실상 승점6짜리 경기서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경기 시작 2분도 안 돼 제이컵 머피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4분 뒤 조엘린통에 추가골을 내주고 흔들렸다. 이어 전반 9분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머피에게 또 다시 실점을 헌납하며 멀티골을 허용했다.


이후 토트넘은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전반 19분과 전반 21분에 멀티골을 허용하며 0-5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끌려갔다. 이날 토트넘은 EPL 사상 2번째로 이른 시점에 0-5로 끌려간 팀으로 기록됐다.


뉴캐슬 원정서 대패를 당한 토트넘. ⓒ AP=뉴시스

토트넘은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한골을 만회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1분 이사크 대신 투입된 캘럼 윌슨에게 추가 실점했다. 추격 의지를 상실한 토트넘은 1-6으로 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8분 히샬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흑역사를 막지 못했다.


뉴캐슬을 상대로 손흥민은 세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없었고,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9분 하프라인 밑에서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으려다 상대 선수와 충돌해 공을 잃으면서 세 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직후 손흥민에게 5.88의 다소 박한 평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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