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가 느낀 더비의 무게…"제주 때와 완전 달라, 이런 경기 자주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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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의 불씨를 살린 울산현대 공격수 주민규(33)가 오랜만에 치른 '동해안 더비' 분위기에 혀를 내둘렀다.
울산은 지난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2019시즌 울산에서 뛸 때 시즌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 포항전에 교체로 출전했던 주민규는 약 4년 만에 울산 유니폼을 입고 '동해안 더비'에 다시 나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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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권동환 기자) 추격의 불씨를 살린 울산현대 공격수 주민규(33)가 오랜만에 치른 '동해안 더비' 분위기에 혀를 내둘렀다.
울산은 지난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관중 1만6761명 앞에서 치른 '동해안 더비'에서 울산은 고영준에게 멀티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가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울산이 패배 위기에 몰린 가운데 후반 15분 주민규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주민규는 침착하게 골라인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주민규의 득점으로 기세를 탄 울산은 이후 포항 골문을 연신 두드리면서 후반 44분 바코의 극적인 동점골로 마침내 경기 균형을 맞췄다.
주민규와 바코의 활약으로 2골 차를 따라잡은 울산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면서 승점 19(6승1무1패)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만회골로 동점의 발판을 마련한 주민규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시즌 통틀어서 제일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지지 않아서 조금 만족하지만 그래도 좀 반성을 해야 하는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울산현대'라는 팀은 항상 매 경기 이겨야 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오늘 경기로서 조금 반성해야 될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또 "전방에서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 부족했던 거 같아 나부터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엔 좀 더 완벽한 경기를 할 수 있게끔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19시즌을 울산에서 뛰었던 주민규는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울산으로 돌아왔다. 울산 복귀 이후 첫 '동해안 더비'를 마친 주민규는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2019시즌 울산에서 뛸 때 시즌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 포항전에 교체로 출전했던 주민규는 약 4년 만에 울산 유니폼을 입고 '동해안 더비'에 다시 나왔따.
'동해안 더비'에 대해 주민규는 "그냥 38라운드 중 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라이벌이라서 그런지 긴장감과 '절대 지지 말아야겠다'라는 승부욕이 생기는 거 같다"라며 "제주에 있을 때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포항전을)했었는데 완전히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우리가 지고 있었기에 1분1초라도 빨리 우리가 공격할 수 있게끔 공을 가져다 놓으면서 간절한 마음을 담았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치열한 라이벌 매치를 치른 주민규는 "선수들 사이에서 분위기나 전투력이 올라 한 팀으로 싸우게 되는 거 같기에 이런 경기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싸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힘이 됐다"라고 소망했다.
울산은 이제 오는 25일 리그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길을 떠난다. 인천전이 끝나면 30일 홈에서 광주FC와 리그 10라운드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는 주민규는 "우리도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였고 초반에 좀 어려움이 있지만 이걸 잘 극복해 나간다면 또 상승세가 올 거라 생각한다. 팀으로 싸운다면 전혀 두렵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울산문수경기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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