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천자]이시형 박사의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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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우리 뇌 속 신경전달 물질 중 하나다.
이시형 박사(정신과 의사)는 저서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에서 세로토닌과 행복의 연관관계를 뇌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행복이 '운'이나 '마음가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만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② 옥시토신성 행복우리가 친절한 행동이나 감사를 베풀 때 마음속에 따뜻한 불씨가 켜지고 한없이 즐거운 행복감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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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우리 뇌 속 신경전달 물질 중 하나다. 뇌가 극단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균형과 조절 역할을 해 평상심을 유지하고 편안함과 행복을 가져다준다. 이시형 박사(정신과 의사)는 저서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에서 세로토닌과 행복의 연관관계를 뇌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행복이 '운'이나 '마음가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만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 행복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세로토닌을 공부하고 세로토닌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강조한다. 글자 수 922자.
'당신은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이 물음에 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행복을 못 느껴서는 아닐 텐데, 왜 그럴까? 행복을 느끼는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다.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 정서나 행동, 판단 등에 작용하는 주요한 뇌내 물질에 대해 자세히 논한 바 있다. 여기선 행복을 느끼는 상황을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본다.
① 도파민성 행복
목표 달성, 꿈이 실현될 때 우리는 엄청난 만족감, 승리감에 따르는 행복을 강하게 느낀다. 문제는 이런 기분은 오래가지 않고 더, 더 하는 더 큰 욕심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경쟁을 해야 하니 스트레스가 따른다. 또 노력을 해도 되지 않는 경우 즉각 불평불만이 따른
다. 물론 이건 로고테라피(의미치료)에서 이야기하는 실존적 좌절과는 차원이 다르다. 인간에게 욕심이 끝없는 건 이 때문이다. 여기엔 습관성이 생긴다는 게 큰 문제다.
② 옥시토신성 행복
우리가 친절한 행동이나 감사를 베풀 때 마음속에 따뜻한 불씨가 켜지고 한없이 즐거운 행복감에 젖는다. 이런 행복은 오래간다. 사람이 곤경에 빠지는 걸 보면 우리의 전두전야는 공감을 일으켜 측은한 마음이 들고 도와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 실행한다. 감사를 바라거나 인사를 듣고 싶어 하는 것도 아니다. 인간은 이타적 본성이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가 행복하다. 이것이야말로 사회 윤활유 역할을 하는 귀중한 물질이다.
③ 세로토닌성 행복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울 때, 혹은 좋은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날 때 그지없이 마음이 편안하다. 완전한 휴식(Total Relax), 이것이 힐링이다.
④ 복합성 행복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때 우리는 행복하다. 이때 느끼는 행복은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등 행복에 관여하는 모든 물질이 동원되는 복합성 행복이다. 인간의 본능인 성적 흥분까지 생각하면 성 호르몬도 동시에 분비된다.
-이시형,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특별한서재, 1만6000원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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