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5경기차' 나폴리, 이르면 다음 경기 우승 확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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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조기우승이 성큼 다가왔다.
이르면 바로 다음 경기가 열리는 30일(한국시간)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이후 6경기를 통해 뒤집는 게 불가능해지고,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된다.
다만 나폴리의 32라운드가 먼저 진행되기 때문에, 32라운드에 우승이 확정되더라도 그 시점은 자신들의 경기가 아닌 라치오의 경기 종료 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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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의 조기우승이 성큼 다가왔다. 이르면 바로 다음 경기가 열리는 30일(한국시간)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유벤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극적인 선제결승골이 터졌다.
선두 독주 중인 나폴리는 승점 78점(25승 3무 3패)에 도달했다. 이 경기 전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치며 흔들리던 중이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과 더불어 힘이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게다가 강호 유벤투스를 상대한 경기라 부담이 컸지만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나폴리는 2위와 승점차를 벌렸다. 2위 라치오는 23일 먼저 치른 31라운드 토리노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라치오는 승점 61점(18승 7무 6패)에 머물렀다.
유벤투스가 만약 나폴리를 잡았다면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경기였다. 유벤투스는 분식회계로 인한 승점 15점 감점 징계가 최근 연기되면서 순위가 갑자기 치솟았다. 현재 승점 59점(18승 5무 7패)으로 3위다. 만약 나폴리를 꺾었다면 라치오를 끌어내리고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승점이었다.
결과적으로 나폴리만 승리하고 2, 3위가 모두 패배하면서 승점차는 더 벌어졌다. 현재 승점차가 17점이다. 나폴리의 전패와 라치오의 전승 행진을 전제하더라도 6경기 동안 이어져야 뒤집히는 차이다. 남은 일정이 팀당 7경기임을 감안한다면 우승 확정이나 마찬가지다.
이르면 바로 다음 경기에서 우승이 확정된다. 32라운드를 치른 뒤 나폴리는 승리하고 라치오가 무승부에 그친다면 승점차는 19점으로 늘어난다. 나폴리의 승리와 라치오의 패배를 가정한다면 승점차는 20점이 된다. 이 경우 이후 6경기를 통해 뒤집는 게 불가능해지고,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된다. 나폴리가 비기고 라치오가 이길 경우 승점차가 1점만 늘어나고 골득실 차이가 19골 이상으로 벌어지면서(현재 18골 차이) 우승이 '사실상 확정'되지만 완전히 확정되진 않는다.
나폴리의 다음 경기는 29일 열리는 살레르니타나와의 홈 경기다. 14위 살레르니타나를 상대하는 경기는 수월한 편이다. 라치오는 30일 인테르밀란 원정을 간다. 어려운 일정이다.
다만 나폴리의 32라운드가 먼저 진행되기 때문에, 32라운드에 우승이 확정되더라도 그 시점은 자신들의 경기가 아닌 라치오의 경기 종료 순간이 된다. 이 경우 우승 축하는 5월 3일 열리는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진행해야 하고, 홈 팬들과 갖는 자축 행사는 5월 8일 피오렌티나전 홈 경기로 미뤄질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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