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투병 소녀팬 위해…K리그 전체에 퍼지는 온기
김명석 2023. 4. 24. 05:45
10살 성남 팬 홍시영 양, 소아암 투병 중
안타까운 사연에 K리그 곳곳 응원 물결
성남 서포터스·선수단·임직원 뿐 아니라
타 구단 팬도 응원 스티커 구매 등 응원
K리그 내 브라질 선수들도 치료비 모금
소아암(T림프모구림프종)으로 투병 중인 성남FC 팬 홍시영(10) 양을 위한 응원이 K리그 전체로 퍼져가고 있다. 직접적인 인연은 없더라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K리그 소녀팬을 위한 응원 물결은 리그 전체에도 울림을 주고 있다.
성남 구단 관계자는 23일 “구단 서포터스나 임직원, 선수단뿐만 아니라 K리그 다른 구단 팬분들이나 K리그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들 커뮤니티 등에서도 연락이 왔다”며 “다른 구단 팬분들도 구단 사무국을 통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문의하신다”고 전했다.
실제 FC서울 등 구단 팬사이트나 축구 커뮤니티 등에는 시영 양을 위한 스티커 구매 인증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서울의 한 팬은 ‘리그의 낭만을 위해, 힘내라 시영아’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얼른 1부에서 아저씨랑 서로 목소리 대결 하자”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성남 팬툰 유월 작가가 제작한 스티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홍 양의 치료비로 기부된다.
K리그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세징야(대구FC) 윌리안(FC서울) 제카(포항 스틸러스) 레안드로(대전하나시티즌) 등 13명의 K리그 내 브라질 외국인 선수들은 벌써 500만원을 모았다. 성남에서 뛰었던 에델(톈진)도 소식을 듣고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금액은 백혈병 재단을 통해 시영 양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2013년생으로 우리나이로 5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성남 구단을 응원했던 시영 양은 지난 2월 소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성남 구단은 지난 16일 열린 천안시티FC와 홈경기를 시영 양을 위한 경기로 마련하는 등 구단 차원에서도 지원에 나섰다.
당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시영아 힘내 #우리가 함께할게’라고 적힌 티셔츠와 완장 등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입장해 시영 양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들이 입은 디자인의 티셔츠와 완장, 팬툰 작가가 제작한 스티커 등은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됐다.
또 이날 전광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가 전달고, 전반 37분엔 3월 7일생인 시영 양을 위한 박수가 그라운드에 쏟아졌다. 당초 경기장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시영 양도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아 자신을 향한 응원을 직접 접했다.
성남 구단은 시영 양을 위한 물품 판매 수익급 전액, 그리고 천안전 경기장 관중 입장 수익 절반을 백혈병 재단을 통해 시영 양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구단 임직원과 서포터스도 별도로 모금을 통해 시영 양의 치료를 돕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뿐만 아니라 다른 팬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안타까운 사연에 K리그 곳곳 응원 물결
성남 서포터스·선수단·임직원 뿐 아니라
타 구단 팬도 응원 스티커 구매 등 응원
K리그 내 브라질 선수들도 치료비 모금
소아암(T림프모구림프종)으로 투병 중인 성남FC 팬 홍시영(10) 양을 위한 응원이 K리그 전체로 퍼져가고 있다. 직접적인 인연은 없더라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K리그 소녀팬을 위한 응원 물결은 리그 전체에도 울림을 주고 있다.
성남 구단 관계자는 23일 “구단 서포터스나 임직원, 선수단뿐만 아니라 K리그 다른 구단 팬분들이나 K리그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들 커뮤니티 등에서도 연락이 왔다”며 “다른 구단 팬분들도 구단 사무국을 통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문의하신다”고 전했다.
실제 FC서울 등 구단 팬사이트나 축구 커뮤니티 등에는 시영 양을 위한 스티커 구매 인증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서울의 한 팬은 ‘리그의 낭만을 위해, 힘내라 시영아’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얼른 1부에서 아저씨랑 서로 목소리 대결 하자”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성남 팬툰 유월 작가가 제작한 스티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홍 양의 치료비로 기부된다.
K리그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세징야(대구FC) 윌리안(FC서울) 제카(포항 스틸러스) 레안드로(대전하나시티즌) 등 13명의 K리그 내 브라질 외국인 선수들은 벌써 500만원을 모았다. 성남에서 뛰었던 에델(톈진)도 소식을 듣고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금액은 백혈병 재단을 통해 시영 양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2013년생으로 우리나이로 5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성남 구단을 응원했던 시영 양은 지난 2월 소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성남 구단은 지난 16일 열린 천안시티FC와 홈경기를 시영 양을 위한 경기로 마련하는 등 구단 차원에서도 지원에 나섰다.
당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시영아 힘내 #우리가 함께할게’라고 적힌 티셔츠와 완장 등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입장해 시영 양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들이 입은 디자인의 티셔츠와 완장, 팬툰 작가가 제작한 스티커 등은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됐다.
또 이날 전광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가 전달고, 전반 37분엔 3월 7일생인 시영 양을 위한 박수가 그라운드에 쏟아졌다. 당초 경기장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시영 양도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아 자신을 향한 응원을 직접 접했다.
성남 구단은 시영 양을 위한 물품 판매 수익급 전액, 그리고 천안전 경기장 관중 입장 수익 절반을 백혈병 재단을 통해 시영 양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구단 임직원과 서포터스도 별도로 모금을 통해 시영 양의 치료를 돕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뿐만 아니라 다른 팬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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