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재 철벽방어' 나폴리, 유벤투스전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가 유벤투스와 치른 원정 경기에서 추가시간 터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유벤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선두 독주 중인 나폴리는 승점 78점에 도달했다. 31라운드 패배한 2위 라치오의 승점차를 17점으로 벌리며 조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유벤투스는 분식회계로 인한 승점 15점 삭감 징계가 최근 유보되면서 갑자기 순위가 치솟았다. 이날 승리했다면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지만 승점 59점에 머무르면서 3위를 지켰다.
홈팀 유벤투스는 아르카디우시 밀리크 뒤에 파비오 미레티를 배치했다. 미드필더 필립 코스티치, 아드리앙 라비오, 마누엘 로카텔리, 마티아스 소울레가 배치됐다. 포백은 다닐루, 다니엘레 루가니, 페데리코 가티, 후안 콰드라도였고 골키퍼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였다.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를 공격진에 세웠다.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마티아스 올리베라, 주앙 제주스, 김민재, 조반니 디로렌초였고 골키퍼는 알렉스 메레트였다.
전반 11분 콰드라도가 오른발로 접고 왼발 강슛을 시도, 메레트가 쳐냈다. 나폴리가 12분 은돔벨레의 왼발슛으로 응수했지만 초반 주도권은 유벤투스 쪽에 있었다. 좌우 측면을 활용한 유벤투스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16분 밀리크의 헤딩슛을 메레트가 막아냈다.
전반 37분 나폴리가 모처럼 속공 기회를 잡았을 때 로사노가 드리블하다 패스 대신 슛을 날렸고, 수비수 발에 맞으며 기회가 쉽게 무산됐다.
후반 5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접고 왼발슛을 시도해 슈쳉스니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전방압박으로 만든 기회를 은돔벨레가 재빨리 마무리하려 할 때 로카텔리가 몸을 날려 블로킹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베라의 크로스를 받은 디로렌초의 헤딩슛은 슈쳉스니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0분 오시멘이 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뒤 패스했고,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른발 강슛을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유벤투스가 후반 16분 코스티치와 미레티를 빼고 앙헬 디마리아, 페데리코 키에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곧바로 두 팀이 위협적인 속공 기회를 교환하면서 한층 경기가 빨라질 것을 예고했다.
후반 20분 소울레 대신 니콜로 파졸리가 투입됐다. 나폴리는 후반 23분 은돔벨레, 로사노 대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엘리프 엘마스를 넣었다.
후반 25분 나폴리가 유벤투스 진영을 집요하게 공략하면서, 엘마스와 올리베라의 패스 연계를 오시멘이 받아 슛까지 날렸다. 살짝 굴절되면서 골대를 빗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을 오시멘이 완벽하게 이마에 맞췄지만 슈쳉스니가 잘 잡아냈다.
후반 28분 디로렌초의 스루 패스를 받은 오시멘의 논스톱 오른발 슛이 살짝 빗나갔다. 30분 엘마스의 중거리 슛도 떴다.
후반 38분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만들어낼 뻔 했다. 나폴리 공격 과정에서 두 팀 선수들이 번갈아 반칙성 플레이를 했는데 주심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고 속공을 디마리아가 마무리했다. 쟁점은 밀리크가 공을 따내면서 로보트카의 다리를 걸었는지 여부였는데, 비디오 판독(VAR) 끝에 난 결론은 득점 취소였다.
나폴리는 기사회생한 직후인 후반 41분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투입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45분 밀리크 대신 두산 블라호비치를 넣으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5분 키에사의 패스를 받은 블라호비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패스 직전 공이 나갔다는 판정으로 취소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나폴리가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지엘린스키의 연계 플레이를 받은 엘마스가 노마크 상태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파포스트에서 받은 라스파도리의 왼발 발리골이었다.
앞서간 뒤 나폴리는 로보트카 대신 센터백 아미르 라흐마니까지 투입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모르 파티' 춤을 추는 듯 김건희의 포즈 [순간포착]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대표팀 출신 공격수, 전처 조카와 '임신 골인'...혼돈의 족보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국방부도 놀랄 비밀병기' 박은선의 즐라탄 시저스킥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아시아 최고 여배우 판빙빙도 놀랄 미모' 현대건설 이다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음주운전 적발' 조나탄, SNS 사과문 게시 "나쁜 선택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 - 풋볼리스트(FOOTBALLI
- ‘5골 차 패배’ 토트넘이 10년 만에 겪은 굴욕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케인은 나가 있어…‘참패’ 토트넘 선발 10명 평균 평점 1.5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멀티골' 이강인 "내 활약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 세리머니는 누나 위한 것" - 풋볼리스트(FOOTBAL
- '첫 멀티골인데'... 이강인 칭찬 아낀 아기레 "한 선수만 언급하는 건 불공평해" - 풋볼리스트(FOOTB
- '멀티골' 이강인, 마요르카 구한 영웅... 승점 40점으로 '사실상 잔류'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