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 급증에… 항공사들, 노선 부활·신규노선 발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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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정책 완화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사들이 적극적으로 노선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운영을 중단했던 노선을 재개하는 등 노선 확대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몽골과 호주 시드니 등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이번에 키르기스스탄 노선을 취항하는 등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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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국제선 정상화 흐름에 선제적 대응
LCC 이어 KAL·아시아나도 늘려
방역 정책 완화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사들이 적극적으로 노선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제선 정상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운영을 중단했던 노선을 재개하는 등 노선 확대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키르기스스탄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적 항공사가 키르기스스탄 노선을 운항하기는 처음이다. 티웨이항공은 6월 11일부터 인천~비슈케크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 티웨이는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22편의 전세편을 운항하는 등 중앙아시아 지역 노선 발굴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몽골과 호주 시드니 등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이번에 키르기스스탄 노선을 취항하는 등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인천~태국 돈므앙, 청주~태국 돈므앙 노선 동시 취항 소식을 전했다.
제주항공은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노선을 취항한다. 다음 달 18일과 19일 마나도와 바탐에 왕복 1회 일정의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6월 1일부터는 주 4회 일정으로 인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한다. 올해 보잉 차세대 기종인 B737-8 2대 등 새 비행기 도입을 앞둔 제주항공은 앞으로도 운항 재개, 노선 확대 등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진에어는 3년 만에 마카오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등 노선 정상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국적 항공사 중엔 처음으로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운항 노선을 재개했고, 인기가 많은 인천~일본 도쿄 노선은 증편했다. 다음 달부터는 기타큐슈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추가 노선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카마쓰,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재개해온 에어서울은 알짜 노선으로 꼽히는 중국 장가계(張家界·장자제) 노선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장가계는 부모님 효도 관광 1순위로 꼽히는 명소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유럽 노선을 강화한다. 다음 달 22일부터 미국 뉴욕 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6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부산~보라카이 노선을 부활시킨다. 다음 달 3일부터 10월 28일까지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운항 재개와 증편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24일과 25일 이스탄불과 마드리드 노선을 다시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중국 노선을 재개한 데 이어 미국과 유럽 항공편 운항 횟수를 늘리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별로 신 노선을 발굴하거나 기존 인기 노선을 부활시키는 등의 매력적인 노선 확보를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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