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영, 10년 만의 KPGA ‘아마추어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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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이창우 이후 약 10년만이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프로 전향이 확실시 되는 조우영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정규투어 직행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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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은우, 생애 첫 트로피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이창우 이후 약 10년만이다. KPGA 코리안투어 역사상 아마추어 우승은 통산 10번째다. 조우영에 앞서 7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9번 우승했다.
조우영은 23일 제주도 제주시 골프존카운티 오라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김동민(25·NH농협은행)의 추격을 4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프로 전향이 확실시 되는 조우영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정규투어 직행을 예약했다. 조우영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부 투어에서 경쟁력있는 프로들과 경쟁해서 기쁘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선 정규투어 ‘9년차’ 최은우(28·아마노)가 210전 211기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은우는 이날 경남 김해시 가야CC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은우는 2년차 신예 고지우(21·삼천리)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치고 생애 첫 승을 거뒀다.
2015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은우는 한 차례도 2부 투어로 강등되지 않고 1부 투어 211개 대회에 출전했다. 통산 19차례 ‘톱10’ 입상이 있었으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동안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6월에 열렸던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공동 2위였다.
이번 우승으로 최은우는 KLPGA 투어에서 200회 이상 출전 끝에 생애 첫 승을 거둔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최다 대회 출전 첫 우승 기록 보유자는 안송이(33·KB금융그룹)다. 그는 237번째 출전이었던 2019년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최은우는 “오늘이 아빠 생신이다. 아빠에게 최고의 선물을 한 것 같다”며 “첫 우승을 했으니까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다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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