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집권 자민당, '기시다 테러시도 지역' 보선 패배…5곳 중 2곳 승리
일본 집권 자민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한 와카야마 1구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패배했다.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23일 치러진 중의원과 참의원(상원) 5개 보궐선거 개표 결과, 와카야마 1구에서 우익 성향 야당인 일본유신회의 하야시 유미 후보가 자민당의 가도 히로후미 전 중의원 의원을 상대로 승리할 것이 확실시됐다.
하야시 후보는 전 와카야마 시의원으로 국회의원에는 처음 당선됐다.
와카야마 1구는 야당인 국민민주당 소속 의원이 광역지자체 지사에 도전장을 내면서 이번에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중의원 야마구치 2구와 4구 2곳에서는 자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으로 공석이 된 야마구치 4구에서는 자민당의 요시다 신지 전 시모노세키 시의원이 선출됐다.
요시다는 선거전에서 아베 전 총리를 잇는 후보라고 강조했으며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의 지지를 얻으며 압승했다.
야마구치 2구에서는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의 장남이자 아베 전 총리의 조카인 자민당의 기시 노부치요 후보가 민주당 정권에서 법상(법무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히라오카 히데오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참의원 오이타 선거구와 중의원 지바 5구에서는 자민당 후보가 야당 후보와 경합 중이다.
일본에는 올해 대형 선거가 없어서 이번 선거가 지난 2021년 10월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중간 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 관심이 주목됐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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