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더 나은 사회 위해 존재하는 사회친화적 공익 재단법인으로 도약할 것”
국가공인탐정협회 최재경 회장
국가공인탐정협회 최재경(사진) 회장은 탐정산업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탐정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적 지원 아래 사회적으로 하나의 산업으로 보는 여론의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Q : 사설탐정사라는 직업과 국내 시장 현황이 궁금하다.
A : “우리는 탐정이라는 직업이 꽤나 익숙하다고 생각한다. 해외의 미디어에서 탐정의 존재를 비추기도 했고, 국내에서는 심부름센터나 흥신소라는 이름으로 사설탐정이 존재했다. 탐정업 종사자는 3000여 명 이상에 달했다고 한다. 2020년을 기점으로 탐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공식적인 직업으로 인정받으며 이런 범주의 업들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부 대학에서는 탐정학을 전공학으로 분류·운영하기도 하고 탐정학과 관련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또 탐정학과를 일부 과와 혼합 운영하는 강의가 생기기도 했다. 민간조사 영역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민간자격을 가진 탐정사가 현재는 1만명이 넘는다. 그 정도로 탐정업에 대한 니즈가 많고 그에 따른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Q : 사설 탐정사 자격증이란.
A : “민간 자격증이다. 국가공인탐정협회와 탐정법인 메타탐정, 특수교육재단에서의 전문 훈련과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해당 자격증을 받게 된다. 자격증은 ‘탐정사’의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음을 의미할 뿐 아니라 사명감을 갖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Q : 탐정업에서 IT의 역할과 의의는.
A : “IT는 탐정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디지털 포렌식의 경우, 디지털 기기에 쌓여 있는 수많은 정보를 추출· 분석해 의미 있는 증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서버에 남은 흔적 등을 분석해 신뢰성 높은 단서를 확인하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경우, 가상화폐 사용에 따라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하고 활용 방법을 이해하고 현안에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의뢰자의 의뢰를 더 면밀히 조사하고 확인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용된다.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Q : 국가공인탐정협회의 역할과 목표는.
A : “탐정이라는 직업은 낯설 수 있지만, 일상 속에서 억울하거나 피해를 본 일, 범죄에 연루되는 상황 등 예상치 못한 일 속에 ‘나’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탐정은 가능한 함께 하며 상황을 파헤치고 정보를 확인하며 대응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 또 기관의 목표와 같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 이렇듯 국가공인탐정협회는 사설 탐정사를 배출해 함께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역할 하는 기관이며, 사회친화적인 공익 재단법인(incorporated foundation, 財團法人)으로서의 변모와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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