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회원 수 140만명 이상, 국내 대표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증권플러스 비상장
#A씨는 B 스타트업에서 퇴사하고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통해 주식을 현금화했다. 퇴사 후 카페 창업을 위해 대출을 고민하던 중 과거 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했으나 매수자를 찾지 못했던 주식을 떠올렸고, 친구의 조언으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실현해 창업 자금에 보탰다.
스톡옵션이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회사 주식을 일정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실제 많은 스타트업이 채용 과정에서 스톡옵션을 제시한다.
하지만 기업과 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성과를 나누자는 취지와 달리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은 ‘주식(stock)’이 아니라 처분하기 어려운 ‘재고(stock)’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초기 기업의 특성상 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하는 주식이 비상장 주식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매수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거나, 거래 과정에서 복잡한 조건 협상 및 양도 계약 절차 등 각종 장벽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들이 등장하며 스톡옵션에 대한 이런 인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제 투자자들은 보유한 비상장 주식의 시세를 확인하고, 상장 주식처럼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맞춰 거래할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스톡옵션에 대한 인식 변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도자-매수자가 일대일로 매칭되는 비상장 주식 거래의 특성상 신속한 거래 체결을 위해서는 플랫폼의 거래량과 거래 빈도가 중요하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경우 3월 기준 회원 수가 140만명 이상에 달하며, 거래량은 현재 누적 거래 건수 38만건 이상이다. 또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누적 거래대금이 1조12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의 대표적인 비상장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명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증권사 안전 거래 시스템을 연계, 비상장 주식 시장이 갖고 있던 고질적 병폐를 해소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앞장서 왔다. 또 내부에 공인회계사·변호사·투자자산운용사 등 우수한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종목심사위원회’가 상주하며 법률·재무·회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 건전성을 살피고 엄격한 종목 관리·감독을 시행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만의 직관적인 종목 탐색 환경과 편의 기능도 투자자들의 선택에 한몫을 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모바일 기반의 UX(User Experience), UI(User Interface)로 비상장 주식 거래에 입문하는 투자자들도 부담 없이 거래할 수 있다. 공휴일 포함 24시간 예약 주문, 2억원 이하 바로 주문과 같은 거래 편의 기능을 탑재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보유한 비상장 주식이 전문 투자자 종목이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이미 보유한 주식에 한해 일반 투자자도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자유롭게 매도가 가능하다. 다만 현재 계좌 이체가 가능한 통일주권만 거래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 전에 보유한 비상장 주식이 통일주권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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