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발달장애 및 느린 학습자 아동 위한권리교육 동화책과 교육과정 개발
세이브더칠드런,『권리를 지켜요』와『권리가 있어요』출간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은 발달장애 유형 중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캐릭터다. 드라마로 인해 발달장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높아졌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아동은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 약자이며, 그중 소수자인 발달장애 및 느린 학습자(경계성 장애) 아동은 장애의 특성이 넓고 다양해 정보접근권의 보장을 더욱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발달장애 및 느린 학습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동권리교육 동화책 『권리를 지켜요』와 『권리가 있어요』 등 2종과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장애, 언어, 연령 등의 이유로 정보 약자인 아동이 차별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권리를 지켜요』는 아동이 자신과 타인 모두 권리를 가진 소중한 존재이며, 자신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등을 알려준다. 『권리가 있어요』는 아동 자신이 행복할 권리가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만약 학대가 발생하더라도 자신을 지켜주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와 함께 8세부터 13세까지의 발달장애 및 느린 학습자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교육은 1회 90분씩 총 4회로, 전문 강사와 최대 8명의 아동이 함께 동화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상반기 신청은 5월 14일까지 느린 학습자를 위한 전문교육기관인 피치마켓에서 받는다. 선착순으로 교육시간이 정해진다.
또한 교사,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동화책을 활용한 발달장애 및 느린 학습자 아동 권리교육 연수’가 열린다. 4월 21일과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5월 12일과 13일 대전 ^20일 부산 ^6월 10일 수원에서 개최한다. 지역별 최대 6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피치마켓이 개발한 전문 교구재와 교육 커리큘럼, 일대일 교육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장애아동의 참여 기회가 늘어날 수 있도록 ‘발달장애아동 참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발달장애아동 참여의 원칙과 실천 과제를 정리한 것으로,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장애아동 인식증진 담당자(suhyun.lee@sc.or.kr·02-6900-4419)에게 문의하면 된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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