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4팀 러브콜'→스페인계 명장은 알고 있다…‘세기의 이적' 될 이강인의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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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한 이강인의 가치를 스페인계 명장들은 한 눈에 알아봤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발렌시아 유소년팀을 거쳐 현재 마요르카까지 스페인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며 라리가 감독들의 전술을 겪었기에, 스페인계 감독들이 추구하는 전술 스타일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됐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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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한 이강인의 가치를 스페인계 명장들은 한 눈에 알아봤다.
이강인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을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준 이강인은 라리가 대표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경기마다 독보적인 활약으로 마요르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이강인의 활약에 유럽 주요 클럽들도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 겨울부터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애스턴 빌라, 뉴캐슬, 번리 등을 비롯해 라리가 3대 명문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네덜란드 최고 구단 아약스 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스페인계 감독들이 이강인의 가치와 능력, 잠재성을 단번에 알아봤다.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 등 여러 스페인계 감독들이 어느 지도자들보다 이강인의 영입을 원해왔다.
그중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을 눈여겨봤으며, 그의 팬이 됐다는 내용까지 보도된 바 있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 뒤 강등권 애스턴 빌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레벨까지 끌어올린 명장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시메오네 감독이 12년간 지휘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에 대한 오랜 구애는 더 이상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발렌시아 유소년팀을 거쳐 현재 마요르카까지 스페인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며 라리가 감독들의 전술을 겪었기에, 스페인계 감독들이 추구하는 전술 스타일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됐을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계 감독의 이강인 사랑은 이번 이적시장에서뿐만이 아니었다.
과거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을 지도했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도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이강인을 방출한 발렌시아를 비판하기도 했다.
마요르카에서 이번 시즌 들어 이강인을 부쩍 중용하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도 스페인어를 쓰는 멕시코 출신으로 오사수나, 아틀레티코, 에스파뇰 등을 거친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사령탑이다.
최근 유럽 축구계에선 스페인 등 라틴계 감독들의 지도력이 다시 불을 뿜고 있다. 이강인 역시 프리미어리그로 가더라도 이들의 지도로 쑥쑥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2일(한국시간) "오는 여름 애스턴 빌라와 울버햄프턴, 뉴캐슬, 번리 등 4팀이 이강인을 두고 경쟁한다"라고 보도하며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다가왔다고 언급했다.
이 중 애스턴 빌라는 물론이고 울버햄프턴도 스페인 출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번리는 스페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받은 뱅상 콩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팀이다.
이강인의 몸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EPA, 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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