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환 생각하라”며 스토킹…전 대치동 강사의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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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해고한 학원장을 스토킹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 학원 강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수업 중이던 여성 학원장을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끌어내 인근 골목에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안모(42)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씨는 학원장에게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을 언급하며 "전주환을 생각하라"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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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해고한 학원장을 스토킹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 학원 강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수업 중이던 여성 학원장을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끌어내 인근 골목에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안모(42)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2020년 말까지 근무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원장에게 2년여간 반복해서 전화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학원장에게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을 언급하며 “전주환을 생각하라”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전주환은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의 피의자다.
그러나 안씨가 학원에서 해고당하게 된 건 안씨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애초 안씨는 2020년 자신을 명문대 출신이라며 학력 등을 속여 학원에 취업했다.
이후 수업 중 학생에게 욕설과 폭언을 해 문제를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허위 학력까지 들통나 해고됐다.
그런데도 안씨는 해고에 불만을 품고선 학원장을 쫓아다닌 것이다.
게다가 학원장에게 접촉할 당시 안씨는 다른 성범죄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의 집행유예(2년)를 받은 상태였다.
결국 학원장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안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안씨는 곧 구속됐다.
학원장은 현재 학원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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