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AI 좋은 가정교사 될 것…교육 평등 기여”

최승우 2023. 4. 23.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AI)이 아이들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교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2일(현지시간) 게이츠가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U+GSV 서밋'에서 "AI가 그 어떤 인간만큼 훌륭한 가정교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개월 지나면 좋은 보조 교사 될 것”
AI 장점과 순기능 주목하는 발언으로 눈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AI)이 아이들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교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2일(현지시간) 게이츠가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U+GSV 서밋’에서 “AI가 그 어떤 인간만큼 훌륭한 가정교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게이츠는 현재 AI 챗봇의 읽고 쓰는 능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창하다면서 “AI가 어떻게 읽기와 쓰기를 도와줄지 알게 되면 놀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18개월만 지나면 AI가 교사의 보조 역할로 글쓰기에 대한 피드백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I가 복잡한 수학 계산을 다루는 추론 능력 역시 2년 이내에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울러 게이츠는 “가정교사를 두는 비용은 대부분의 학생에게는 너무 비싸다”며 AI의 발전이 사교육 비용을 낮추고 교육의 평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AI 전문가나 일론 머스크 등 정보기술(IT) 업계 경영자 등은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개발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게이츠는 이와 반대로 “특정 단체가 AI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요청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AI의 장점과 순기능에 주목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게이츠는 지난 3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것들에는 엄청난 이점이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며 “그러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문제가 있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