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광주] 이정효 감독, 쓴소리 “몸 사리는 선수 있었다… 헌신 안 보여”
김희웅 2023. 4. 23. 17:15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에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선수단에 쓴소리도 뱉었다.
광주는 2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벌인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광주(승점 13)는 5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기아 타이거즈 경기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에 오셨다. 부끄러운 경기를 한 것 같아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하고 싶다”며 “우리 팀 수준이 딱 이 정도인 것 같아 더 화가 난다. 이길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데, 나부터 반성해야 할 것 같은 경기였다. 한 번 더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께 죄송하다고 하고 싶다”며 거듭 사과했다.
만족하지 못한 부분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 팀 목표는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가고 있는데, 그에 맞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았다. 더 잘할 수 있는데, 상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대처하고 용기 있게 도전적으로 나아갔어야 한다. 헌신하는 선수들이 조금 경기장에서 안 보였다. 몇몇 선수가 그런 모습을 보여서 이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데도 사소하고 작은 것들이 우리 팀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 선수 선발을 깊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강원은 이날 광주를 상대로 촘촘한 수비 대형을 갖췄다. 광주는 하프 스페이스를 집요하게 노렸지만, 강원은 수비 라인에 5명을 두고 중원에 3명을 둬 공간을 틀어막았다. 광주의 장점을 인지하고 대비한 것이다.
이정효 감독은 “충분히 훈련을 통해 경기 플랜을 짰는데,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몇몇 선수들이 경합 상황에서 몸을 사리는 느낌이 있었다. 많이 아쉽다. 딱 우리 팀 수준”이라며 “바꿔 말하면 내 능력이 없는 것이다. 나도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를 보면 솔직히 지친다. 이 또한 내 잘못이다. 더 노력하겠다”고 자책했다.
센터백으로 출전한 아론은 돋보였다. 그는 측면,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여러 차례 날카로운 헤더로 강원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정효 감독은 “아론에게 말은 안 했지만, 골을 기대했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확실히 득점할 수 있는 무기가 있어 상대가 내려서서 대응할 때 스트라이커처럼 활용했다. 기회를 놓쳤지만, 잘 수행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광주=김희웅 기자
광주는 2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벌인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광주(승점 13)는 5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기아 타이거즈 경기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에 오셨다. 부끄러운 경기를 한 것 같아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하고 싶다”며 “우리 팀 수준이 딱 이 정도인 것 같아 더 화가 난다. 이길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데, 나부터 반성해야 할 것 같은 경기였다. 한 번 더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께 죄송하다고 하고 싶다”며 거듭 사과했다.
만족하지 못한 부분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 팀 목표는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가고 있는데, 그에 맞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았다. 더 잘할 수 있는데, 상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대처하고 용기 있게 도전적으로 나아갔어야 한다. 헌신하는 선수들이 조금 경기장에서 안 보였다. 몇몇 선수가 그런 모습을 보여서 이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데도 사소하고 작은 것들이 우리 팀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 선수 선발을 깊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강원은 이날 광주를 상대로 촘촘한 수비 대형을 갖췄다. 광주는 하프 스페이스를 집요하게 노렸지만, 강원은 수비 라인에 5명을 두고 중원에 3명을 둬 공간을 틀어막았다. 광주의 장점을 인지하고 대비한 것이다.
이정효 감독은 “충분히 훈련을 통해 경기 플랜을 짰는데,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몇몇 선수들이 경합 상황에서 몸을 사리는 느낌이 있었다. 많이 아쉽다. 딱 우리 팀 수준”이라며 “바꿔 말하면 내 능력이 없는 것이다. 나도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를 보면 솔직히 지친다. 이 또한 내 잘못이다. 더 노력하겠다”고 자책했다.
센터백으로 출전한 아론은 돋보였다. 그는 측면,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여러 차례 날카로운 헤더로 강원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정효 감독은 “아론에게 말은 안 했지만, 골을 기대했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확실히 득점할 수 있는 무기가 있어 상대가 내려서서 대응할 때 스트라이커처럼 활용했다. 기회를 놓쳤지만, 잘 수행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광주=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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