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영, 10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자...골프존 오픈 우승

이은경 2023. 4.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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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   사진=KPGA 제공

조우영(22·한체대)이 코리안투어 10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자가 됐다. 

조우영은 23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글 한 개를 잡고 버디 4개, 보기는 1개에 그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가 된 조우영은 2위 김동민(4언더파 284타)을 4타 차로 제쳤다. 

조우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인 조우영은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의 이창우 이후 10년 만에 탄생한 코리안투어 아마추어 우승자가 됐다. 

조우영은 당초 지난해 열리기로 예정됐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미뤄지자 프로 전향도 1년 미뤘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지난달 KPGA 2부 투어인 스릭슨투어 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번에는 1부 투어 대회까지 우승했다. 

아마추어의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은 2위 김동민에게 돌아갔다. 

조우영은 최종일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3위로 출발해 4번 홀까지 버디 두 개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파5의 6번 홀에서 이글을 낚아 3타 차 선두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때 5타 차까지 2위와 격차를 벌렸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강경남과 김민규(3언더파 285타)가 공동 3위에 올랐고,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속한 장유빈이 박은신, 최승빈과 공동 5위(2언더파 286타)에 올랐다. 

2009년생 중학생 아마추어 선수 안성현은 공동 35위(6오버파 294타), 코리안투어 3번째(해외 포함 4번째) 컷 통과에 성공한 지난해 장애인 US오픈 우승자 이승민은 공동 68위(14오버파 302타)로 마쳤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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