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전 211기’ 최은우 "4타 차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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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차 최은우의 '210전 211기'다.
최은우는 23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 클럽(파72·681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9언더파 207타)을 일궜다.
최은우는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로 도약한 뒤 16번 홀(파5)에서 귀중한 버디를 잡아내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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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 2위, 이소미와 김수지 공동 3위
임희정과 김민별 공동 5위, 박지영 12위
9년 차 최은우의 ‘210전 211기’다.
최은우는 23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 클럽(파72·681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9언더파 207타)을 일궜다. 2015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211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최은우는 4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자랑했다. 6~7번 홀 연속 버디와 9번 홀(파5)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은우는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로 도약한 뒤 16번 홀(파5)에서 귀중한 버디를 잡아내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최은우는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뒤 드림(2부)투어를 거쳐 2015년 KLPGA투어에 입성했다. 2018년 상금랭킹 30위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시즌이다. 지난해도 상금랭킹은 34위에 그쳤다. 그동안 210차례 대회에서 공동 2위 한번을 포함해 ‘톱 10’에 19차례 진입한 이후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은우는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다. 최고의 선물이 됐다"면서 "뒷바라지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한다"고 눈물을 쏟았다.
고지우가 무려 7타를 줄이며 2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전날 선두였던 이소미는 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3위(6언더파 210타)로 밀렸다. 김수지가 이 그룹이다. 임희정과 김민별, 이다연 공동 5위(4언더파 212타), ‘외국인 선수 1호’ 리슈잉(중국)이 공동 8위(3언더파 213타)다. 박지영 공동 12위(2언더파 214타), 박결과 지한솔 공동 14위(1언더파 215타), 박현경은 공동 25위(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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