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극적 동점골' 경남, 충남아산과 2-2 무승부…8경기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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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로 패배를 면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23일 충청남도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를 치른 경남이 충남아산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박민서의 극적인 동점골 덕분에 무패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전반 25분 충남아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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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아산] 조효종 기자= 경남FC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로 패배를 면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23일 충청남도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를 치른 경남이 충남아산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박민서의 극적인 동점골 덕분에 무패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홈팀 충남아산은 4-3-3 전형이었다. 박민서, 박대훈, 강민규가 공격을 이끌었다. 박세직, 김강국, 권성현이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이은범, 장준영, 조윤성, 강준혁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박주원이었다.
원정팀 경남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글레이손과 설현진이 투톱에, 미란징야, 송홍민, 이지승, 모재현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포백은 이민기, 김영찬, 이광선, 우주성이었다. 고동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7분 경남 페널티박스 안에서 높이 뜬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광선과 고동민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고동민이 쳐낸 공을 박대훈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광선이 몸으로 막았다. 권성현의 후속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4분 김강국의 코너킥이 강민규 머리 맞고 반대편으로 흘렀다. 이은범이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 상단 맞고 골라인 앞 쪽으로 떨어졌다.
전반 25분 충남아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세직이 중원에서 공을 가로챈 데 이어 넘어지면서 패스를 전달했다. 왼쪽으로 침투해 패스를 받은 박민서가 감아 찬 공이 골대 반대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 실점을 내준 경남이 일찍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34분 미란징야와 이민기를 빼고 원기종, 박민서를 투입했다.
경남이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하프타임 교체도 실시했다. 설현진, 이지승이 빠지고 카스트로, 이강희가 들어갔다. 충남아산도 권성현 대신 김종국을 들여보냈다.
후반 1분 경남이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든 모재현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강준혁이 걷어낸 공이 다시 모재현 앞으로 흘렀고, 모재현이 재차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번엔 공이 수비진과 박주원 골키퍼 사이를 지나쳐 반대편으로 흘러갔다. 카스트로가 슈팅으로 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충남아산 벤치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박대훈, 강민규를 불러들이고 두아르테, 송승민을 넣었다.
후반 13분 충남아산이 다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박민서가 문전에서 우주성과 경합하다 뒤쪽으로 공을 빼냈다. 송승민이 곧장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와 골대 사이 틈으로 들어갔다.
후반 19분 송홍민이 띄워 보낸 프리킥을 이광선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1분 뒤 충남아산도 공중볼 공격을 시도했다. 두아르테의 크로스에 이은 송승민이 헤딩이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23분 경남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글레이손을 빼고 조상준을 넣었다. 후반 30분 충남아산의 박민서가 경기를 마쳤다. 정성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송홍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박민서의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고, 주심이 직접 영상을 확인한 뒤 득점을 인정했다. 실점 직후 충남아산이 정성호 대신 고무열을 투입했다.
경기 종료 직전 박주원이 카스트로와 원기종, 조상준의 슈팅을 연이어 저지했다. 이후 종료 휘슬이 불리며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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