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홈런포·김하성 결승타...SD, 드디어 엔진에 시동 걸렸다
차승윤 2023. 4. 23. 15:16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승 적시타로 길었던 무안타 늪에서 탈출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김하성은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안타 이후 5경기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시즌 타율도 0.197에서 0.203(69타수 14안타)으로 2할에 복귀했다.
무안타의 늪에서 나오는 건 23일 경기에서도 쉽지 않았다. 김하성은 1-2로 뒤처진 2회 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으나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출루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안타가 아닌 볼넷이었다.
안타는 2-3으로 뒤진 6회 나왔다. 김하성은 2사 만루 기회 때 애리조나 왼손 불펜 카일 넬슨이 던진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 당겨서 2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로 만들었다. 김하성의 적시타로 샌디에이고는 4-3 리드를 가져갔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5-3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8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기습 번트로 멀티 히트 달성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번트를 시도한 타구가 높이 떴고,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치면서 1루 주자를 진루시키는 데에도 실패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만큼 소중한 복귀 선수들의 활약을 맛봤다. 부상에서 복귀전을 치른 조 머스그로브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3월 손목 수술 및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타티스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켈리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2021년 이후 569일 만의 홈런포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하늬 “‘배우 하지 말고 시집이나 가라’는 말 듣기도” (‘뉴스룸’)
- 권혁수, 얼마나 울었으면..퉁퉁 부은 눈으로 故문빈 애도
- 김민아, ‘9세 연상’ 사업가와 결별 인정 [공식]
- 강남 “♥이상화, 은퇴 후 3년간 매일 울었다” (‘걸환장’)
- “난 성공한 성폭행범” 동료 발언 논란에 스티븐 연, 대신 사과 “용납 못해”
- 문가영, 어린 시절 함께한 故문빈 추모 “모든 순간들이 선명해”
- 대회 출전부터 조기축구까지..스포츠 영화에 ‘진심’이 된 배우들 [IS비하인드]
- [IS 피플] 물오른 SON, 토트넘에 딱 ‘1명’ 가진 대기록 세울까
- 故 문빈 애도 속..비비지, 공식 일정 취소 “컨디션 난조” [공식]
- ‘이재성 동점골 기여’ 마인츠, ‘대어’ 뮌헨 낚았다… 3-1 승→10G 무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