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3연패' 지단의 차기 행선지는 유벤투스? "장기 프로젝트 준비돼"
김우중 2023. 4. 23. 14:5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감독 지네딘 지단(51)이 긴 침묵을 깨고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될까. 프랑스 매체는 지단의 차기 행선지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지목했다.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발을 디딘 지단은 첫 3년간 놀라운 성적을 이뤄냈다. UCL 우승 3회·라리가 우승 1회·클럽월드컵 우승 2회·UEFA슈퍼컴 우승 2회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화려한 감독 데뷔를 치렀다. UCL 3연패 이후 팀을 떠나기도 했지만, 레알이 다시 부진에 빠지자 친정팀으로 돌아와 리그 우승을 팀에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2020~21시즌 이후 다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2년 가까이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지단은 수차례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 등 빅 클럽들의 차기 사령탑으로 지목돼왔다. 항간에는 지단이 프랑스 대표팀을 원하기 때문에 클럽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그 어떤 제안도 성사되지 못했고, 그의 상태는 여전히 ‘무직’으로 남아 있다.
한편 최근 프랑스 ‘RMC Sport’는 22일(한국시간) “지네진 지단 감독의 유력 행선지는 유벤투스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단은 장기적인 프로젝트 바라는 상황, 그의 이번 여름 유력 행선지가 유벤투스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
매체는 “지단이 유벤투스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프로젝트에 헌신할 것”이라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6) 및 그의 스태프들을 해고하기 위해선 약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지단의 PSG행에 대한 전망도 덧붙였다. 매체는 “PSG에선 구단 보드진과 접촉할 일이 많은데, 지단이 이를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매체의 예측대로 지단이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는다면 무려 22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알레그리의 유벤투스는 22일 기준 올 시즌 세리에A 3위, 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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