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경선, '호로비츠 콩쿠르' 3위·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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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경선(31)이 '호로비츠 콩쿠르 키이우-제네바'에서 3위를 기록했다.
23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박경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폐막한 호로비츠 콩쿠르에서 3위와 호로비츠 특별상을 받았다.
'호로비츠 콩쿠르'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성장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1903~1989)를 기리기 위해 1995년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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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경선(31)이 ‘호로비츠 콩쿠르 키이우-제네바’에서 3위를 기록했다.
23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박경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폐막한 호로비츠 콩쿠르에서 3위와 호로비츠 특별상을 받았다.
‘호로비츠 콩쿠르’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성장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1903~1989)를 기리기 위해 1995년 창설됐다. 그동안 키이우에서 진행됐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올해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박경선은 상금 1만 프랑(약 1468만원)과 특별상 상금 3000 프랑(약 440만원)을 받는다. 1위는 우크라이나의 로만 페디우르코가 차지했고, 2위는 영국의 줄리언 트리벨리언이 수상했다.
대회는 참가 연령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3년마다 한 그룹씩 번갈아 진행된다. 올해는 16∼33세의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열렸다.
호로비츠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에는 김고운(2010년 시니어 그룹 1위), 김준희(2017년 시니어 그룹 1위)가 있다.
박경선은 서울대 음대와 영국 런던 왕립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뮌헨 국립음대에서 마이스터 과정을 마쳤고, 현재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3년 금호문화재단의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에 선 이후 박경선은 일본 국제 오픈 콩쿠르 1위, 뮌헨 가슈타익 음악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윈저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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