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경쟁 팀 모두 승리' 설기현 경남 감독 "신경 쓰이긴 하지만…"

조효종 기자 2023. 4. 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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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FC 감독이 선두 경쟁 상대 팀보다 스스로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설 감독은 "신경 쓰이긴 한다. 아마 상대 팀들도 우리 경기를 열심히 볼 것이다. 다만, 신경 쓰이는 것과 별개로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우리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충남아산에 약했던 부분을 얼마나 보완하는지가 그 팀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보여준다. 그 부분에 집중하면서 오늘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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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아산] 조효종 기자=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선두 경쟁 상대 팀보다 스스로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23일 오후 1시 30분 충청남도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경남이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최근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4경기에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것을 포함해 최근 6경기 3무 3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설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가 충남아산 스타일에 약했다. 우리의 목표인 승격을 달성하기 위해선 어떠한 팀과 경기 하더라도 잘 대응하고, 우리가 잘하는 걸 해낼 수 있어야 한다"며 "부족한 점들을 많이 보완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취약점을 얼마나 잘 메울 수 있을지 나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한 카드 중 하나는 이지승이다. 올 시즌 아직 리그 출장이 없는 미드필더 이지승은 이날 처음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설 감독은 "충남아산이 우리와의 경기에서 피지컬적인 면이 굉장히 강했다. 이지승 선수가 체력도 좋고 뛰는 양도 많다. 리그는 처음이지만 FA컵, 연습경기를 통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끌고 갈 필요가 있다"고 이지승 선발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경남은 시즌 초반 선두 경쟁 중이다. 지난 라운드 종료 후 승점이 같았던 김천상무와 김포FC는 22일 먼저 9라운드를 치러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설 감독은 "신경 쓰이긴 한다. 아마 상대 팀들도 우리 경기를 열심히 볼 것이다. 다만, 신경 쓰이는 것과 별개로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우리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충남아산에 약했던 부분을 얼마나 보완하는지가 그 팀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보여준다. 그 부분에 집중하면서 오늘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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