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성공한 성폭행범” 동료 발언 논란에 스티븐 연, 대신 사과 “용납 못해”

유지희 2023. 4. 23. 09: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난 사람들(BEEF)’ 배우 스티브 연(왼쪽)과 그래픽 아티스트 겸 배우 데이비드 최.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 주연배우 스티브 연은 작품에 함께 출연한 그래픽 아티스트 겸 배우 데이비드 최가 과거 “나는 성공한 성폭행범”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대신 사과했다. 

‘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배우 앨리 윙, 제작자 이성진은 지난 21일 버라이어티를 통해 공동 성명서를 내고 “데이비드 최가 9년 전 날조한 이야기는 매우 충격적이다. 이 일을 용납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데이비드 최가 이 같이 끔찍한 이야기를 꾸며낸 것에 사과했다. 10여 년간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고 행동을 개선하려 노력한 것은 알아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데이비드 최는 지난 2014년 한 팟캐스트에서 과거 마사지 치료사 앞에서 성행위를 하고, 치료사가 거절한 뒤에도 성행위를 했다고 발언했다. 또 자신을 “성공한 성폭행범(A successful rapist)”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데이비드 최는 2017년 자신의 SNS에 “난 누구도 성폭행한 적이 없다. 사실은 허구였다”고 사과했다.
‘성난 사람들(BEEF)’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그러나 지난 6일 ‘성난 사람들’이 공개되면서 데이비드 최의 해당 발언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성난 사람들’ 시청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성공했지만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두 사람 사이에 난폭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겪게 되는 드라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