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을 이겨내는 이소미의 자세, 특급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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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통산 5승에 빛나는 이소미는 바람과의 궁합이 유독 잘 맞는 선수다.
이소미는 지금까지 1부 투어에서 거둔 5승의 대부분을 유독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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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바람에 태우는 방법을 알아야, 퍼트도 중요"
KLPGA 투어 통산 5승에 빛나는 이소미는 바람과의 궁합이 유독 잘 맞는 선수다. 그래서 별명도 아예 ‘바람의 여왕’이다.
이소미는 22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진행 중인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앞서 열린 1라운드에서도 3언더파를 써냈던 이소미는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제 이소미는 김수지(-6), 김민별(-4)과 함께 챔피언조에 속해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소미는 지금까지 1부 투어에서 거둔 5승의 대부분을 유독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이뤄냈다. 5승 중 3승이 바람이 잦기로 소문난 제주도였고 이날 김해의 날씨 또한 초속 11m의 강풍이 몰아쳤다.
드넓은 필드에서 경기를 벌이는 골프에서 바람은 경기력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임에 틀림없다.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감안해 샷의 방향을 선택해야 하고 바람의 세기에 따라 탄도도 달리할 수밖에 없다. 때로는 공을 바람에 실려 보내야 하고, 맞바람이라면 이를 뚫어낼 강한 샷을 요구한다.
바람만 불면 유독 힘을 내는 이소미에게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 터.
라운딩을 마친 이소미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잘 이겨냈다. 돌풍 속에서도 퍼트가 정말 좋았고, 샷도 좋았다.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샷과 퍼트를 믿는 것이고, 바람을 태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너무 심하게 불면 기다렸다가 칠 줄도 알아야 하는데 특히 퍼트도 바람을 탄다. 그린에서도 바람을 생각해 세심하게 퍼트하는 것 같다”라고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했다.
사실 이소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이소미는 “사실 지난 2개 대회(컷 탈락)에서 샷이 정말 잘 안 돼 걱정이었다. 이번 대회처럼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샷이 잘 돼야 하는데 샷이 흔들려 고생했다”라며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습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 목표는 예선 통과였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제 이소미는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에 대한 각오로 “사실 샷이 안 돼 예선 통과한 것만으로 감사하다. 내일도 샷이 안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잘 될 거라 예상하지 않는다. 그냥 연습한대로 플레이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보완할 점을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 차근차근 해 나가고 싶다”라고 덤덤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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