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맨 4안타 2홈런 맹타...MVP 방출한 이유가 다 있구나

차승윤 2023. 4. 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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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제임스 아웃맨이 2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2홈런 포함 4안타를 쳐냈다. 사진=게티이미지


시즌 초 고전을 이어가던 LA 다저스가 신인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과 부활한 맥스 먼시의 홈런포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11승 11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선취점을 기록했으나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1회 초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안타와 2루타를 쳤고 먼시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J.D 마르티네스의 병살타로 단 1득점에 그쳤다. 한 점 리드는 곧 사라졌다. 컵스도 1회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내야땅볼로 한 점을 기록했다.

2회부터는 흐름이 다저스를 향했다. 다저스는 선두 타자 제임스 아웃맨이 솔로홈런을 쳐 리드를 되찾았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아웃매는 컵스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포. 아웃맨은 4회 세 번째 타석 때도 1사 3루 기회 때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컵스 에릭 호스머의 4회 적시타로 2-3이 된 상황에서 다저스는 6회와 7회 다시 달아났다. 6회 대타 미겔 바르가스가 적시타를, 7회에는 먼시가 우중월 투런포로 리드를 벌렸다.

홈런포는 9회 다시 터졌다. 먼시가 9회 1사 후 솔로포를 터뜨렸고, 아웃맨이 투런 홈런을 쳐내며 이날 경기의 승기를 확실하게 굳혔다.

지난해 111승을 기록한 후 전력 유출에 시달리던 다저스는 아웃맨과 먼시의 활약으로 버티는 중이다. 구단은 2019년 MVP(최우수선수) 출신인 주전 중견수 벨린저를 방출하고 아웃맨에게 기회를 줬는데, 아웃맨이 연일 맹타로 이를 살려내고 있다. 23일 경기 활약으로 타율 0.314 7홈런 19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 1.121을 기록 중이다. 7홈런은 3~4월 기준 다저스 역대 신인 최다홈런 기록이다.

LA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 사진=게티이미지


먼시의 부활도 큰 힘이 된다. 지난해 타율 0.196 21홈런 69타점 OPS 0.713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타율 0.256 10홈런 19타점 OPS 1.120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10홈런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위 기록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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